[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태사자 김형준이 택배 기사 일을 했던 과거가 방송 콘셉트라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4일 밤 방송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태사자 멤버 김형준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고민 상담으 했다.

김형준은 지난 2019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통해 19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택배 기사로 일한다는 근황을 밝혔지만, 방송 콘셉트라는 일부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김형준은 "원래는 방송 활동 계획이 없었다. 한 번 나오고 나면 그 이후에는 방송 생각이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슈가맨') 녹화 할때도 제작진이 방송에 나가도 괜찮겠냐고 하셨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그걸 가지고 연출이라는 이야기가 많더라"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실제로 방송 나가기 전부터 3년 가까이 일했고 지금까지 5만개 이상 배송했을 거다. 지금도 방송이 없으면 나가서 가끔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택배 정리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실제 일할 때 쓰는 장갑 사진과 함께 "연출이면 장갑, 운동화 등이 새 것이었어야 한다. 내건 다 해지고 휴대폰 사용을 위해 검지가 잘려있다. 조작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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