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형, '너목보 박효신' 떼고 4년 만에 전격 솔로 데뷔 [종합] |
| 2019. 03.28(목) 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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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형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고승형이 지난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시즌1 출연 이후 4년여 만에 전격 데뷔했다. 고승형의 데뷔 싱글 앨범 '할 게 없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8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우주정거장에서 열렸다. 이날 첫 무대를 공개한 고승형은 "아직도 제가 이 자리에서 제 노래를 한 게 믿기지 않는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설레고 떨리면서 걱정도 된다. 여러가지 좋은 감정이 저한테 들어와 있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고승형의 데뷔 싱글 '할 게 없어'는 오래된 연인과 이별 후 빈자리를 느끼며 그리움에 젖어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에 대해 고승형은 "듣는 순간 저에게는 '이거다' 싶었다. 1절을 들었는데 기억에 남아서 2절도 기대가 되고 도전의식을 깨우쳐준 노래다. 이 노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 없이 꽂혀버렸다. 워낙 멜로디가 좋게 와 닿았다"며 자신의 데뷔곡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특히 고승형은 지난 2015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시즌1에서 '중랑천 박효신'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이후 4년여 만에 전격 데뷔에 이르렀다. 고승형은 주목받은 이후 긴 시간이 지나서야 데뷔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효신을 지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고승형은 "제 자신한테 물음이 많았다. '이걸로 나는 가수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거기에 만족하면서 살았던 거 같다. 그러다 보니 떳떳하지 못했으며, 심적으로도 우울했다. 그리고 진짜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너목보'에 나올 때까지 저의 음악 인생은 박효신 선배님이었다. 그런데 그거를 놓기까지 마음이 쉽사리 안 놔지더라. 마음을 정리하는 데 몇 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고승형은 "4년이라는 시간이 엄청나게 큰 숙제를 줬다. 음악을 항상 겉핥기로 해왔는데, 많은 걸 배우고 느끼며 조금 더 진짜가 되는 과정을 겪었다. 많이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진짜 가수 고승형'으로 시간을 철저하게 보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승형은 이번 뮤직비디오에 큰 공을 들였다. 5부작 웹드라마 형식의 뮤직드라마로, 피에스타 출신 배우 재이와 함께 연인 호흡을 맞추며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원래 어릴 적에는 노래만 고집했는데, 이번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연습을 해보니 연기를 함으로써 음악에 대한 감정선이 짙어져서 도움이 됐다. 연기를 해서 노래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갈고닦아서 도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강조했다. 차트 성적에 대해서는 "음원 차트를 마음속으로는 기대를 안 할 수 없지만, 기대는 안 하려고 한다. 이번 노래를 준비했고, 이 노래가 세상에 공개됐고, 고승형이라는 사람이 가수라는 직업이 생겼다. 거기에 만족하고,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를 준 것 같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을 최대한 다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정말 감히 할 수 있다면 차트인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이어 공약으로는 버스킹을 꼽았다. 그는 "제가 아직 무언가를 대단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대신 4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버스킹을 공약으로 하면 괜찮을 것 같다. 홍대를 시작으로 더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 시간이다. 변함없이 '일반인 고승형'을 사랑해주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다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자만, 차근차근 다가갈 것"이라며 끝까지 팬들을 살뜰히 챙겼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TX 라이언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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