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史에도 이어온 하이라이트→먹칠한 용준형
2019. 03.14(목)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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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용준형이 불법 동영상을 봤다고 인정한 가운데, 그가 그룹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혀 하이라이트의 과거들도 함께 회자되고 있다.

지난 11일 'SBS 8 뉴스'에서는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 촬영하고 카카오톡 대화방에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대화방 재구성 이미지에는 승리와 정준영 외에 '가수 용OO'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이에 '가수 용OO'가 용준형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보도 직후 용준형의 소속사 측은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14일 오전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SBS 8 뉴스' 보도내용과 관련해 용준형이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 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다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정정했다.

용준형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준영이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본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나를 믿고 있는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2019년 3월 14일자로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 하겠다"고 밝혔다.

용준형이 속한 하이라이트는 유독 팬들, 멤버들 간 유대가 깊어 큰 충격을 안겼다. 이들은 지난 2009년 10월 그룹 비스트(윤두준 장현승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로 데뷔해 당시 '짐승돌'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로부터 7년 후 멤버 장현승이 "장르가 내 음악성과 맞지 않다"며 팀에서 탈퇴했다. 장현승의 탈퇴 이후 팀이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해체설'을 부인하듯 비스트는 5인 체제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다.

그리고 2016년, 비스트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멤버들끼리 독자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의 회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새롭게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비스트라는 그룹 명의 상표권이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 있어 결국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팀명을 변경했다.

다사다난한 시절을 지나 멤버들과 팬들을 믿으며 끈끈히 팀 활동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용준형으로 인해 팀에 대한 신뢰가 깎이고,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된 상황이다.

또한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은 4월 18일 디지털 싱글 음반 'I'를 발매, 23, 24일에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용준형 사태가 이기광의 입대 전 마지막 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까,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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