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부산 임시수도기념관부터 비석문화마을까지…돼지 국밥은 덤 [종합]
2019. 03.09(토) 22:38
배틀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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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배틀트립'에서 정시아 오승은이 3.1 운동 역사가 담긴 부산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대표 음식인 돼지 국밥을 먹었다.

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은 '세상이 학교다' 특집으로 진행됐다. 배우 정시아 오승은, 방송인 크리스티안, 모델 한현민이 출연했다. 그룹 러블리즈 멤버 정예인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날 역사 강사 설민석은 여행 설계자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집 투어를 꾸렸다. 그는 "이번에 구성한 것은 아이와 떠나는, 학부모 맞춤 부산 여행"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에 도착한 정시아와 오승은은 구포 만세 거리를 걷다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밀면 집을 찾아갔다. 밀면을 먹던 정시아는 "나는 밀면이 우리나라에 있는 것도 몰랐다"며 "왜 이제야 안 것일까"라고 자신을 타박했다. 오승은은 "아이들을 데려와서 먹고싶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이들은 임시수도기념관으로 향했다.

설민석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뒤 3일만에 서울을 빼앗겼다"며 "많은 사람들이 부산으로 피신을 와서 1023일 동안 부산이 임시수도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 대통령이 머물던 곳을 '경무대'라고 불렀다"며 "이 곳이 임시수도기념관"이라고 말했다. 임시수도기념관의 사진을 보던 정시아와 오승은은 조용히 설민석의 설명을 들었다. 설민석은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참혹한지,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소"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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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수도기념관은 경남도지사 관사였다가 임시 수도였을 때 대통령 관저로 사용이 된 장소이기도 하다. 고(故) 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렀던 곳을 그대로 재현한 곳을 보던 정시아와 오승은은 "타임머신을 타고온 것 같다"며 "새롭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사용된 큰 전화기를 본 정시아는 "우리 아이들은 저 전화기를 모를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 관저 뒤에는 전시관이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상설 전시관에 간 오승은과 정시아는 한 판잣집에 들어가 "여기서 어떻게 온 가족이 생활을 했냐"며 안타까워했다.

자리를 이동한 오승은과 정시아는 부산 대표 음식으로 불리는 돼지 국밥을 먹으러 갔다. 돼지 국밥이 7000원이라는 것을 안 출연진들은 "가성비가 정말 좋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은 국밥에 밥을 말아먹으며 국밥을 제대로 즐겼다. 정시아는 뜨거운 국물을 후후 불며 맛있다는 듯 돌고래 소리를 냈다. 그는 "음식이 딱 내 스타일"이라며 칭찬했다. 오승은은 "아이들은 고기를 좋아하니까 국밥을 좋아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시아는 "나는 솔직히 순대 국밥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다르다"고 말했다.

돼지 국밥을 다 먹은 이들은 역사를 품은 골목으로 불리는 비석 문화 마을로 이동했다. 설민석은 이 장소에 대해 "마을 곳곳에서 비석을 찾아볼 수 있다"며 "일제강점기 공동묘지 위에 집을 짓고 살아야했던 피란민들의 애환을 같이 체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꼭 말해야 될 것이 있다"며 "실제 주민분들이 지금도 살고 있다. 여행 시 반드시 에티켓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다. 비석 문화 마을에서 공동 묘지위에 지어진 집을 보던 정시아는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할 일인 것 같다"며 아픈 역사를 되새겼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배틀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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