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길·김성균, ‘열혈사제’ 잘 만났다 |
| 2019. 03.02(토) 1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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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연기, 연출, 캐릭터까지 삼박자가 잘 조화된 모범례가 아닐까. ‘열혈사제’ 김남길, 김성균의 때론 ‘덤 앤 더 머’ 같고 때론 셜록 홈즈와 코난 같은 ‘꿀조합’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에서는 9, 10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과 구대영(김성균)이 본격적으로 공조 수사 출발을 알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해일은 현재 누명을 쓰고 사망한 아버지 같은 신부님 이영준(정동환)의 누명을 벗기고자 고투하고 있다. 추리 서사의 핵심 주인공이며 범죄의 근간을 추적해 진실을 밝혀나가는 탐정 역할인 셈이다. 반면 구대영은 자신의 업무에서 다소 어리바리한 캐릭터로, 일단 일을 맡아 해일과 짝을 이루긴 하지만 수사 의지가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따금 상황을 조망하는 통찰력, 선한 자의 편에 서고자 하는 의리, 해일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해일의 마수(?)에 말려들고 마는 그의 모습은 '셜록 홈즈' 속 홈즈의 친구이자 파트너 코난 도일을 연상케 한다. 물론 해일은 그런 구대영이 가진 ‘무대포’ 정신과 의협심을 자극할 미션을 안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구대영은 성질을 부리는 김해일을 만류했지만, 김해일은 황철범(고준)이 위증을 한 증인들을 빼돌린 상황에 격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검사 박경선(이하늬) 역시 출세 욕망에 찌들어 김해일을 사사건건 방해 중이다. 방송 말미, 김해일은 증인들을 찾은 서승아(금새록)이 위기에 처하자, 새록을 구하며 악당들을 한 방에 제압했다. 비로소 해일이 형사 구대영과 손을 맞잡고 추적의 물꼬를 튼 격이다. 배우 김남길은 때론 표독스럽지만 때론 우수에 찬 상처 많은 사제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한 상황이다. 김성균 역시 굉장한 연기 내공을 증명한다. 독기에 가득 찬 남자 김해일의 곁에 선 그는, 어리바리하거나 때론 무지한 한 평범한 남자의 초상화를 자신만의 색깔로 묘사해낸다. 물과 불, 기름과 물 같은 이 조합이 차진 연기를 통해 하나가 됐다. 이들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만족도가 나날이 높아지는 것도 당연지사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늘(2일) 밤 11, 12회 방송.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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