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영원한 딴따라 송해, 삶은 계속된다 [종합]
2019. 01.15(화) 21:57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송해 전원주 장윤정 전국노래자랑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송해 전원주 장윤정 전국노래자랑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국민 MC’ 송해가 여전히 쾌활하고 여전히 건강하며 여전히 아름다운 일상을 살아내며 시청자들과 적극 소통했다. 삶을 향한 그의 찬가 그 자체였다.

15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에서는 ‘국민 MC’ 송해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송해는 수 십 년 간 KBS1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국민 MC’로 이름을 알려왔다. 지금껏 다양한 행사의 MC로, 방송인으로 얼굴을 비추며 지금껏 연예인 현역으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그런 송해에게도 크고 작은 인생의 시련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지난 해 수 십 년을 함께 친구이자 가족으로 살아온 아내를 떠나보냈다. 아내의 빈 자리를 느끼는 송해는 근처에 두 딸이 살고 있다며, 딸들이 자신의 살림을 보살펴주는 편이라며 애써 자신을 위로했다.

송해는 과거 외동아들을 사고로 잃은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다 같이 갈 수는 없는 운명이니까.. 아내와 (여러 가지로) 제대로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내가 얘기를 못해봤다”라며 아내를 그리워했다.

송해는 “한 잔 마시고 들어와서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왜 안 했나?’ 이러면 ‘했다’ 이런 (아내의) 말소리가 들리고 그런다. 그게 살아온 정인가 봐”라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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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는 과거 큰 병을 앓고 난 뒤, 지하철 출퇴근을 습관처럼 생활화하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었다. 그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인근 시민들과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동네 주민은 송해를 알아보고 “처음엔 못 알아봤는데 자세히 보니 송해 선생님이더라”라며 송해에게 주전부리를 나눠드리기도 했다. 송해는 “이런 게 베푸는 정인가보다”라며 기꺼이 사람들의 정을 받았다.

송해는 이날 배우자를 먼저 떠나 보낸 사람으로서, 비슷한 처지인 전원주와 이벤트식 가상 결혼식 행사를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그는 말 그대로 영원한 딴따라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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