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필모♥서수연 결혼이 증명한 ‘연애의 맛’ 진정성 |
| 2019. 01.04(금) 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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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의 맛 이필모 서수연 김종민 황미나 김정훈 김진아 구준엽 오지혜 정영주 김성원 |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연애의 맛’이 이필모, 서수연의 진실된 만남을 리드한 오작교 예능으로 떠올랐다. 실제 커플 성사로 인해 프로그램도 자연스레 인상적인 반환점을 돌았다는 인상이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측이 주선한 소개팅을 통해 결혼에 이른 이필모, 서수연이 많은 이들의 축하를 이끌어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정체성을 만천하에 공표했으며 '국민 연애 예능'으로 자리매김할 첫 번째 시험대를 통과하게 됐다. 리얼리티는 근간 예능가에서 흔한 콘셉트로 치부된다. 근 10년 전부터 연예인이나 셀럽의 실제 생활을 관찰하는 기획의 관찰예능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현재 방송가에서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기반으로 한 현실 기획안이 설계 베이스다. 하지만 리얼리티 예능의 사례가 흔한 만큼,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적지 않은 염증을 표출한다. 이 같은 상황이 과연 방송 콘셉트가 아니라고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즉 전문 방송인들의 일상을 찍는 만큼, 그들이 제작진과 각본을 짜고 어느 정도 이미지나 상황을 연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구심이 짙다. 이를 정면 반박하듯이 ‘연애의 맛’은 예능이 단순히 예능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애에서 나아가 일생일대 중대사인 결혼까지 결정한 실제 예비 부부가 탄생한 덕이다. 이로써 이필모, 서수연은 사실상 리얼리티 예능에 관한 최초의 기념비적 공식 선례가 됐다. 자연히 여타 커플들의 로맨스 귀추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될 수밖에 없다. 구준엽 오지혜, 김종민 황미나, 김정훈 김진아, 거기에 새롭게 합류한 정영주와 ‘연하남’ 소방관 김성원까지 이들의 러브라인 향로는 무궁무진하다. 누구도 남녀관계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이들 중 누군가도 또 한 번의 결혼 결실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남자와 어린 여자 조합이 흔한 예능가에서, ‘연애의 맛’은 정영주와 김성원 커플을 통해 더할 나위 없이 야심찬 승부수를 던진 격이 됐다. 더군다나 ‘돌싱’인 정영주의 새로운 사랑 찾기는 드라마틱한 서사의 힘마저 지녔다. 그가 한 번의 실패를 딛고 또 한 번의 짝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본의와 달리 사회·경제적 시련 탓에 1인 독거 가구가 만연한 시대를 아우르는 공감백배의 관전 포일트일 법하다. 연예인이 카메라 앞에서 얼마나 어떻게 캐릭터성·정황을 연출하느냐는 제작진과 연예인 당사자만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콘텐츠 시대 속에서 예능 퀄리티를 감별하는 시청자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인들도 언제까지나 카메라 너머 시청자들을 속일 수 없게 됐다. 우리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평범한’ 유명인들의 일상다반사가 범대중을 웃기고 울리는 2019년이 도래했다. ‘연애의 맛’은 이처럼 꽤나 까다로웠던 관찰 예능 숙제를 명쾌하게 풀어내고 말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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