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세리·이종범·이봉주, 스포츠 영웅들의 산 비화 [종합]
2019. 01.03(목) 00:23
라디오스타 박세리 이종범 이봉주 이대훈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차태현
라디오스타 박세리 이종범 이봉주 이대훈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차태현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박세리부터 이종범까지, 스포츠계의 살아 있는 전설들이 전성기 비화를 대방출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차태현 진행 아래 스포츠 선수 박세리, 이종범, 이봉주, 이대훈이 출연해 ‘2019 레츠 기(氣)릿!’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세리는 근황에 대해 “요즘 집에 있을 땐 곰팡이가 필 정도로 집에 있다”라며 골프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골프에 대해.. 다 하고 나니 그리운 거나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더라”라며 오래도록 ‘골프 여제’ 현역으로 살아온 후의 심경을 전했다.

박세리는 최근 골프 의류 사업, 와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그는 향후 골프 코스 디자인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박세리의 현역 시절 레전드 활약 비화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박세리는 물에 들어가 공을 빼낸 상황을 회상했고, 스포츠 해설가로 활동 중인 이종범은 “저건 자신감의 발로”라고 명쾌하게 당시를 요약했다.

박세리는 은퇴를 한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하루 전날부터 마음이 복잡했다. 은퇴식 당일 아침에 경기장 가는데, 짧은 통로를 지나가는데 사진들이 지나가듯이 기억이 나더라. 그날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 보니까 눈물이 계속 나더라. 공이 두 개로 보이더라”라며 복잡다단했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박세리는 엄하게 자신을 관리한 아버지에 대해서도 "아버지가 강하시다. 저한텐 남자친구처럼 오빠처럼 모든 걸 다 해주셨는데, 저한테 늘 칭찬은 안 해주셨다"라며 "지금은 잔소리 안 하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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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역시 현역 시절 화제의 순간들을 되짚었다. 이종범은 과거 일본과의 경기에서 3루까지 뛰는 선택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친 순간 이게 홈런이라는 느낌이 왔다. 세리머니 해야지 했는데, 2루까지 뛰었다가 3루까지 가게 되더라. 그때 왜 뛰었나 싶다”라며 “지금도 술자리 가면 다들 왜 3루까지 뛰었냐고 한다”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이봉주는 41번 완주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황영조 선수는 10번도 안 될 거다”라며 “엘리트 선수들이 1년에 뛸 수 있는게 두 번에서 세 번 정도다. 일반인들은 일주일에 한 번 뛰고 그러는데, 엘리트는 관리해야 되니까..”라며 “완주 세 번 실패한 건 그때 부상이 있었고 부담감도 있었다”라며 당시 비화를 전했다.

리빙 레전드라 불리는 이대훈 역시 남다른 경기 멘탈을 과시하며, 화려한 기록 경신 기록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대훈은 "저는 집에 메달을 걸어놓는다. 그런데 어머니가 마라톤을 좋아한다. 어머니가 마라톤 대회 출전하셔서 그 메달을 제 메달 옆에 늘 걸어놓는다"라며 귀여운 집안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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