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필리핀 콘서트 사고 당했다 “감정 소모” [전문]
2018. 12.15(토) 14:03
태연 소녀시대 필리핀 마닐라 콘서트 사고
태연 소녀시대 필리핀 마닐라 콘서트 사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필리핀 콘서트 중 사고를 당하면서, 당시 정황과 그에 따른 후유증 심경을 고백했다.

태연은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 뉴 프론티어 시어터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아포스트로피 에스...태연 콘서트('s...TAEYEON CONCERT)'를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났다.

태연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날 공연 중 예기치 못하게 발생한 사고를 언급했다. 해당 공연에서 태연은 내려오는 장치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드러났다.

태연은 “필리핀 팬 여러분 오늘 정말 최고로 멋졌고 고마웠어요. 오늘 다시 한 번 느끼지만 팬들 덕분에 웃어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힘내고 용기 낼 수 있게 해주는 건 팬 여러분 뿐이구나 싶어요”라고 고마움을 표출했다.

이어 태연은 “모든 게 다 좋았고 좋지 않았어도 좋을 수 밖에 없던 오늘인데 끝까지 인사 못해줘서 미안해요. 글쎄요. 너무 순식간에 태연하게 지나간 순간이라 다들 별 일 아닌 것 같아 보이겠지만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충격적으로 몸과 마음이 아프네요”라고 사고의 후유증을 언급하기도 했다.

태연은 재차 “이번 공연 문제가 많았어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말로 설명할 수 없이 많은 감정들이 소모됐어요”라며 “마닐라 팬 여러분께 특히 미안했고 앞으로의 공연 진행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요”라며 공연의 허술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태연은 이날 사고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끝까지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프로 정신’이 돋보이는 대목이었기에, 팬들은 공연의 안정성 여부를 지적하는 동시에 태연의 고투에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더하고 있다.

이하 태연 입장 글 전문

필리핀 팬 여러분. 오늘 정말 최고로 멋졌고 고마웠어요.
오늘 다시 한 번 느끼지만 팬들 덕분에 웃어요.
그리고 그 어떤 거지 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힘내고 용기낼 수 있게 해주는 건 팬 여러분뿐이구나 싶어요.
모든 게 다 좋았고 좋지 않았어도 좋을 수밖에 없었던 오늘인데
끝까지 인사 못해줘서 미안해요.
글쎄요. 너무 순식간에 태연하게 지나간 순간이라
다들 별 일 아닌 것 같아 보이겠지만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충격적으로 몸과 마음이 아프네요.
좀 더 완벽한 공연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저에게 끝까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필리핀에서 다음에 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꼭.
오늘 정말 미안하고 고마워요.
더 할 수 있었고 더 보여주고 잘 하고 싶은 게 제 마음이에요.
그건 언제나 늘 그래요.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럴 거예요.
긴장 풀린 몇 몇 빼고는 앞으로도 그러겠죠.

근데 이번 공연에 문제가 많았어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말로 설명할 수 없이 많은 감정들이 소모됐어요.
오롯이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히 마닐라 팬 여러분께 미안했고
앞으로의 공연 진행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요.
오늘 공연장에서 여러분께 받았던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만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 끝낼래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여러분은 오늘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열정적이었고
최고였어요. 또 반했어요. 소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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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태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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