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vs최수종vs김명민vs장동건, 4년 연속 공동대상 나오나 [KBS연기대상]
2018. 12.15(토) 10:30
2018 KBS 연기대상
2018 KBS 연기대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2018 KBS 연기대상'의 영예의 대상 후보로 배우 유동근 최수종 김명민 장동건이 점쳐지고 있다. 4년 연속 공동 대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2018 KBS 연기대상'이 진행된다.

올해 KBS 드라마는 평일드라마의 경우 연이은 시청률 저조로 위기를 겪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월화 '우리가 만난 기적', 수목 '슈츠'의 경우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평일드라마 중 군계일학이었다. 평일드라마 부분에서 고전이었던 KBS는 주말드라마로 겨우 체면치레했다. '같이 살래요'와 현재 방송 중인 '하나뿐인 내편'이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이 가운데 '2018 KBS 연기대상' 유력 대상 후보로는 '같이 살래요' 유동근,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 '슈츠' 장동건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유동근은 지난 9월 9일 종영한 '같이 살래요'에서 부인과 사별 후 홀로 4남매를 키워낸 아버지이자 수제화 장인으로, 가정에 헌신적인 가장 박효섭 역을 맡아 연기했다. '같이 살래요'는 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동근은 부성애와 이미연(장미희)과의 신중년 로맨스를 완벽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유동근의 활약으로 작품은 평균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유동근이 그 공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으로 막강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최수종은 현재 방송 중인 '하나뿐인 내편'에서 도란(유이)의 친부로 자신에게 씌워진 허물이 행여 하나뿐인 딸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본인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강수일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친부임을 숨긴 채 도란의 곁을 맴도는 강수일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극에 유려하게 펼쳐내고 있는 최수종이다. 그는 매회 절절한 부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최수종의 관록 있는 연기로 '하나뿐인 내편'은 최고 시청률 36.3%(48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현재 안방극장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최수종이 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종영한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김명민도 무시할 수 없는 대상 후보 중 한 명이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드라마. 김명민은 극 중 냉철하고 이기적인 남자 송현철 A와 송현철 B(고창석) 영혼이 빙의된 송현철 A를 연기했다. 김명민은 '영혼 체인지'라는 1인 2역을 깊은 연기 내공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김명민의 활약으로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올해 방송된 KBS 평일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명불허전 연기본좌' 김명민이 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년 만에 '슈츠'로 안방극장에 컴백한 장동건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6월 14일 종영한 '슈츠'는 동명의 인기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렸다. 장동건은 검사 출신으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의 에이스가 된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 역을 맡아 비주얼적으로나 연기로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장동건은 후배 배우인 박형식과 나이와 연기 경력 차이를 뛰어넘는 찰떡 호흡으로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해 호평을 받았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장동건은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고, 이는 작품의 흥행으로 이어졌다. 여전한 연기력과 비주얼로 건재함을 과시한 장동건의 '2018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처럼 유동근 최수종 김명민 장동건 등이 대상을 두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공동 대상 수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두심-김수현(2015), 송중기-송혜교(2016), 김영철-천호진(2017)에 이어 4년 연속 대상 수상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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