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농구공소녀, 中 수영선수 첸 홍얀
2018. 12.02(일) 11:34
서프라이즈, 농구공소녀 첸 홍얀
서프라이즈, 농구공소녀 첸 홍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중국의 수영선수 첸 홍얀의 사연이 소개됐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기적의 소녀' 편이 그려졌다.

첸 홍얀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양 다리를 잃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의족을 마련할 수 없었던 상황, 첸의 할아버지는 농구공으로 손녀의 의족을 만들었다. 첸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농구공 의족을 달고 마을을 누비며 활발하게 자랐다. 그런 첸의 모습을 본 기자가 사진을 찍어 기사화헀고, 첸은 '농구공소녀'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중국 정부와 국제 자선단체가 힘을 모아 첸에게 의족을 선물했다. 첸은 언론 인터뷰에서 수영선수의 꿈을 밝혔고, 이 인터뷰를 본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팀 코치 장 홍후가 첸에게 선수 생활을 제안했다. 첸은 매일 5시간씩 1만m를 수영하며 혹독한 훈련을 거친 끝에 수영 대회의 메달을 휩쓸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애인 올림픽 출전을 앞둔 어느 날, 첸은 돌연 수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향했다. 농구공 의족을 만들어 주며 큰 의지가 돼준 할아버지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것이다. 삶의 의욕을 잃은 첸은 수영을 그만두고 고향에서 은둔 생활을 했지만, 결국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던 중 다시금 수영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

이후 첸은 2016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는 등 계속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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