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라라무리족, 240km 달리는 원주민들
2018. 12.02(일) 11:19
서프라이즈, 라라무리족
서프라이즈, 라라무리족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멕시코 라라무리족 달리기 실력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나는 달린다' 편이 그려졌다.

지난 2017년 멕시코, 울트라 트레일 세로 로호 마라톤 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한 참가자가 화제를 모았다. 뜻밖에도 그는 치마 차림에 고무 샌들을 신은 채 달리고 있었다. 전문 장비 없이 마라톤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인 마리아였다.

전문 장비 없이 우승한 마리아에게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다. 정작 마리아는 "내가 사는 마을에서는 이 정도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는 멕시코 원주민 라라무리족 출신이었다. 이들은 멕시코 구리 협곡에 살며 인구는 5~7만명으로 추청된다. '라라무리'라는 이름은 '달리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이들은 달리기에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라라무리족은 이웃 간 멀리 떨어져 살고 유목생활을 하며 달리기가 생활화 돼있었다. 라라히파리라는 달리기 축제에서는 라라무리족 부족민들이 어울려 240km 거리를 쉬지 않고 달린다. 이들은 얇은 샌들을 신고 달리는데, 사냥할 때도 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짐승을 발견하면 달리고 또 달리며 짐승이 지칠 때까지 며칠을 추적해 사냥하는 방식을 쓴다.

마리아가 마라톤에 처음 출전한 라라무라족 사람은 아니었다.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도 라라무리족 원주민이 출전했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가 함께 출발해야 하는 점, 반나절만 뛴 후 달리기를 멈춰야 한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또한 경기 도중 주최사에서 지급한 운동화를 벗고 샌들 차림으로 달리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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