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크노마드', '알쓸신잡3' 벽 못 넘었다 [종영기획] |
| 2018. 12.01(토) 10:50 |
| ||||
![]() |
| 토크 노마드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토크 노마드'가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난달 30일 밤 MBC 예능프로그램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이하 '토크 노마드')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토크 노마드'는 국내외 유명한 드라마, 문학, 음악, 영화 등의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 떠나는 로드 토크 버라이어티다. 인문학과 예능의 콜라보가 대세인 요즘, 힐링의 여유와 문화콘텐츠 관련 지식을 선사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토크 버라이어티다. '토크 노마드'는 방송인 김구라 남창희, 이동진 영화평론가, 정철 카피라이터 등 네 명의 '노마드'와 배우 구혜선 한예리 류현경 옥주현 등 매 여행마다 새롭게 등장한 객원 '노마드'가 국내외 유명한 드라마, 문학, 음악, 영화 등의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강원도, 서울을 거쳐 일본 도쿄, 영국 웨스트엔드까지 뜻깊은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토크를 이어갔다. 하지만 인문학 콘텐츠를 앞세웠다고 하기에는 다소 엉성한 구성이 발목을 잡았다. 여행에 인문학 토크를 조합한 tvN '알쓸신잡'이 주도한 인문학 예능 열풍은 tvN '어쩌다 어른', JTBC '방구석 1열' 등 강연, 영화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하며 방송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토크 노마드' 시간대의 전작인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역시 역사 강사 설민석을 위시해 역사와 여행을 엮은 인문학 예능이었다. 후발주자인 만큼 차별화된 장점을 지녀야 했던 '토크 노마드'지만, 겉핥기 식 토크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넓은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이동진 평론가나 정철 카피라이터가 있었지만, 이들의 대화는 매번 방문한 장소에 얽힌 영화나 문학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는데 그쳤다. 검색 엔진에서 찾을 수 있는 것 이상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거나, 대화가 물 흐르듯 이어지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여기에 매 여행지마다 새롭게 합류하는 객원 노마드들의 존재 역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했다. 배우들이 직접 여행에 참여해 작품과 관련한 장소들을 설명하는 과정은 신선함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구도였지만, 동시에 게스트 만을 위한 토크쇼, 또는 홍보성 예능의 분위기를 띄기도 해 문화콘텐츠에 대한 지식을 선사하겠다는 제작의도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했다. 결국 '토크 노마드'는 동시간대 방영 중인 '알쓸신잡3'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고 시청률 2.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케이블 채널임에도 꾸준히 4%대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알쓸신잡3'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