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혐의 의혹…비난vs"연좌제 안돼" [이슈&톡]
2018. 11.20(화) 07:43
마이크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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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 부모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부모의 죄를 자식에게까지 물으면 안 된다는 여론이 대립 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19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20억 원 대의 사기를 벌인 뒤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해당 글은 게재 즉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논란이 점차 확산되자 마이크로닷 소속사가 진압에 나섰다. 마이크로닷 소속사 측이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20억 원 대 채무를 지고 잠적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명예훼손 등으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모든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한 것.

마이크로닷 소속사의 해명과 함께 법적 대응 시사로 논란은 사그라들 것처럼 보였으나 뜻밖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마이크로닷 소속사의 입장을 들은 피해자들이 증거를 내밀면서 사기 피해 사실을 알렸기 때문.

실제로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1999년 이들을 상대로 제출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확보해 보도했다. 또한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인터뷰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7년 5월 경 충북 제천의 친척, 이웃, 친구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의 돈을 빌려 잠적한 혐의를 받고 피소됐다. 피해자 A 씨는 "당시 총 피해 금액이 20억 원 대에 달할 정도로 컸다"고 증언했다. 다른 피해자 B 씨는 7000만 원과 4700만 원 대 보증을 섰다가 마이크로닷 가족의 잠적으로 1억 원 넘는 빚더미에 앉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닷 소속사의 해명이 무색하게 쏟아지는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 증언에 누리꾼들은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모 사기 혐의 의혹이 퍼졌을 당시 즉각 대응에 나선 마이크로닷 소속사가 피해자들의 증언이 보도되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을 두고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이와 함께 부모 사기 혐의에도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마이크로닷의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반면 일부는 부모가 저지른 사기 혐의에 대한 책임을 마이크로닷에게 묻는 것은 부당하다며 연좌제를 반대하고 있다. 연좌제는 범죄인과 일정한 친족관계에 있는 자에게 연대책임을 지우는 제도를 말한다. 실제로 몇몇 누리꾼들은 마이크로닷 SNS에 "부모님의 죄는 본인의 탓이 아니다"라는 댓글을 게재하며 그를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혐의 의혹을 두고 대중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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