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청동 외할머니' 집밥에 문화 한 스푼, '먹방' 차별화 통할까 [종합] |
| 2018. 11.19(월) 1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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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청동 외할머니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삼청동 외할머니'가 집밥의 영역을 세계로 확장시켰다.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 할머니들의 집밥은 어떤 맛일까. KBS2 새 예능프로그램 1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누리동 2층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필준 PD를 비롯해 김영철, 신화 앤디, 에릭남, 모모랜드 주이, 스텔라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삼청동 외할머니'는 세계 각국에서 온 평범한 할머니들이 셰프로 변신해 자신들의 집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할머니들은 지난 10월 2주 동안 삼청동에 위치한 한옥에 레스토랑을 열고 성황리에 영업을 마쳤다. 김필준 PD는 이날 "우리는 자라면서 집 밥을 먹어 왔는데 세계 각국의 사람들은 매일 뭘 먹을까 궁금했다"면서 "작년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으로 여행을 많이 갔다. 과연 2600만 명이나 되는 우리나라 해외여행객 중에 그 나라의 집 밥을 먹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궁금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프로그램의 주 무대를 삼청동으로 선정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김필준 PD는 "할머니들이 2주간 합숙을 해야 하는 생황이었는데, 어디가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이 돌아다닌 결과, 삼청동 게스트 하우스들이 참 좋더라"면서 "할머니들이 각각의 집 밥을 선보일 때 한국인 뿐만 아니라 삼청동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도 맛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장소를 선정했다"고 했다. 헝가리부터 코스타리카, 벨기에, 멕시코, 태국, 프랑스 등 할머니들을 섭외하는 데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김필준 PD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나라와 우리나라 국민들이 접하기 힘든 나라를 고루 배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필준 PD는 "할머니들이 나라는 달라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표현력은 부족하지만 옆집 할머니같이 속정이 많으시더라"고 덧붙였다.
할머니들은 메인 셰프로서 메뉴 선정부터 요리까지 직접 선보였고, 여기에 김영철 앤디 에릭남 주이 스텔라장이 직원으로 합세해 할머니들을 도와 성공적으로 레스토랑을 이끌었다. 김필준 PD는 김영철부터 앤디, 에릭남, 스텔라장, 주이 등을 직원으로 섭외한 이유로 "김영철은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이고, 앤디만큼 요리를 책임질 분이 없다고 생각했다. 에릭남과 주이, 스텔라장 씨는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적이 있는데, '삼청동 외할머니'를 기획하면서 꼭 필요한 분들이라는 생각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했다. 다섯 명의 연예인 직원들은 여섯 나라의 할머니들과 '케미'를 펼치며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꾸밀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필준 PD는 "회가 갈수록 출연진과 할머니들의 '케미'가 진해진다.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앤디는 "어렸을 때 할머니 손에서 자라서 그런지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좀 많았다. 다만 첫날은 어색하기도 했다. 영어권 나라의 할머니가 없어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되더라"면서 "며칠을 함께 지내다 보니 아이컨택 만으로 의사소통이 되더라. 여섯 명의 할머니들도 우리나라 할머니들과 똑같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또한 국적과 나이도 다르고 처음 한국에서 만났지만 할머니들은 2주간 한옥에서 함께 지내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끈끈한 우정과 '케미'를 보여줬다고. 이에 김필준 PD는 "이 분들이 함께 생활하시는 걸 보니 언어나 문화 차이를 뛰어넘는 특유의 친화력이 있더라"면서 "서로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레스토랑을 잘 꾸려가는 모습이 '케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집밥과 함께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 할머니들과 출연진의 '케미'를 보여줄 '삼청동 외할머니'가 범람하는 '먹방' 속에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할머니들의 손맛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생 맛'까지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삼청동 할머니'는 24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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