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정유미, 시한부 도지원에 눈물 "더 빨리 용서할 걸"
2018. 02.03(토) 21:28
브라보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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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정유미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도지원을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3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연출 정효) 33, 34회에서 박순진(반효정)과 하도나(정유미)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라라(도지원)를 보며 슬픔에 잠겼다.

박순진은 라라의 손을 잡고 "30년 만에 도나를 데리고 사니 가슴이 먹먹하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라라는 "도나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순진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못할 짓 한 거 아닌가 싶다"며 "도나 떼어놓는 한이 너무 깊어서 네가 그런 몹쓸 병에 걸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그간 자신이 느낀 죄책감을 털어놨다. 라라는 "그런 생각하지 말라"며 눈물을 흘렸고, 박순진 역시 "도나 결혼할 때까지만 보고 갔으면 좋겠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후 하도나는 김범우(현우)를 만나 라라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앞서 라라는 스무 살 때 하도나를 낳은 후 친정에 맡기고 도피했다. 이에 하도나는 그간 라라를 친엄마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도나는 "우리 엄마 스무 살에 나 낳았을 때 어땠을까"라며 "나 왜 그렇게 못됐었을까. 조금 더 빨리 용서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럼 엄마라고 불러드릴 시간 조금 더 많았을 텐데"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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