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온에어] 'PD수첩' 햄버거병 논란, 평생 고통 짊어진 아이 엄마의 눈물 |
| 2017. 12.27(수) 0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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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수첩 |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햄버거를 먹고 난 뒤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병을 얻은 6세 아동의 어머니가 'PD수첩'을 통해 고통스러운 일상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햄버거 패티, 반년 째 계속된 논란' 편으로 꾸며져 일명 '햄버거병'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난 뒤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아동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그는 지난 9월 6세 딸이 해당 업체의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설사를 시작, 이틀 후 혈변을 봤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합병증으로 아이에게 심부전증이 발생, 하루에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유일한 치료법은 신장이식이지만, 이마저도 아이가 잘 자라야만 가능한 실정. 어머니는 "사람이니까 실수할 수 있고 사고당할 수 있는 건 아는데 책임을 져 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어머니 최은주 씨는 한국맥도날드를 상대로 형사소송을 제기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법정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햄버거 패티가 남아있지 않아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렵고, 전문가들의 견해도 엇갈리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햄버거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장출혈성 대장균(O-157)에 오염된 햄버거 패티가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지만, 소송은 끝나지 않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세상에 100%는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파악한 결과 그럴(햄버거를 먹고 병에 걸렸을) 개연성이 낮다"고 입장을 밝혔다. 계속된 법정 다툼으로 어머니 최씨는 물론 아이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투병과 간병을 하며 법적 다툼을 벌이는 사이 우울증이 찾아온 최씨는 "집에 사람이 없거나 아무도 없으면 소진된 느낌이 든다. 사람도 잘 안 만나게 된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럼에도 소송을 하는 이유에 대해 최씨 측 변호인은 "소송이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소송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햄버거 패티에 균이 있을 수 있고, 영유아나 소아가 먹었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고소인을 통해 알리게 됐다"며 의미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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