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정두언 "MB정부 초기, 나도 블랙리스트"
2017. 10.02(월) 16:22
판도라 스틸 컷
판도라 스틸 컷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판도라'에서 이명박 정부 초기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일을 고백한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교양 프로그램 '판도라' 촬영에서는 MC 배철수와 정두언 전 의원, 정청래 전 의원, 박찬종 변호사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녹화 당시 출연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가 적폐 청산인지 정치 보복인지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분석 그리고 북한과 미국의 계속되는 말 폭탄 전쟁까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MC 배철수가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방송·연예계 동료들의 이름이 많이 오른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밝히자, 정두언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초기, 저 역시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사찰 대상이 됐다"는 폭탄 발언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MB 정권 초기 사찰 대상이 돼, 나와 주변 사람들이 미행을 당했다. 또 각종 지라시(선전을 위해 만든 종이 쪽지나 선전지)에 나를 음해하는 내용이 실리기도 했다. 견디다 못해 미행하는 국정원 직원을 직접 잡아내 인사 조치 시켰다"고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놔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정 전 의원은 '왕의 남자'라 불릴 정도로 한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집권 초기 인사 문제 등으로 'MB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를 정도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아울러 '판도라' 출연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공개 반발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문에 대한 현실적인 분석도 내놨다. 이 밖에도 한반도 10월 위기설과 현 정부의 북한 도발 대응전략에 대한 좁혀지지 않는 이견으로 토론 열기가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2일 밤 9시 4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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