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로 말할 것 같으면, '비글돌' '믿듣맘무' 아우르는 '볼매' [종합]
2017. 06.22(목) 17:13
마마무 컴백
마마무 컴백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돌아왔다.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퍼플'(Purp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홍대 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문지애가 맡았다.

마마무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낸 '메모리'(MEMORY)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후에는 주로 드라마 OST와 컬래버레이션 곡을 통해 목소리를 전했었다. 특히 정키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휘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화사는 "'데칼코마니' 활동 후 앙코르 콘서트를 열었다. 그게 우리의 가장 큰 활동이었던 것 같다"라고 했고, 문별은 "대학교 축제나 지역 행사 등을 많이 소화하며 비공식 활동 기간이었지만 팬들을 많이 만났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번 앨범의 이름은 '퍼플'이다. 색깔에서 따온 이 앨범명과 관련해 휘인은 "굉장히 어렵고, 오묘하면서도 아름다운 색깔이다. 보라색은 분홍과 파랑이 섞이면 나타나는 색깔이라도 하더라. 분홍은 화사하고 발랄한 뜻을 담고 있고, 파랑색은 깊이 있고 진한 음악 색을 담고 있어서 합쳐져 그런 음악 색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수록곡들 역시 앨범명처럼 다채롭게 담아냈다. 그동안 마마무가 해온 레트로 음악과는 다른, 모던한 사운드로 변화를 준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시작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곡 '파이널리'(Finally)와 지난 3월 마마무 앙코르 콘서트에서 공개한 '구차해', 댄스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깜짝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아재개그', 팝가수 재프버넷과 신예 비오와 함께 작업한 '다라다'(DA RA DA) 등 총 5트랙을 담았다.

솔라는 "다채롭게 구성이 돼 있다. 예를 들어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이라는 노래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런 여자'라는 허세 아닌 허세 콘셉트이다. 우리 이번 콘셉트가 큐티 허세인데 당당한 여자들의 귀여운 외침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큐티 허세'를 강조한 이후에는 본격적인 자랑이 시작됐다. 그룹 자랑이 우선이었다. 화사는 "그냥 딱 그거인 것 같다. 예전에는 마마무의 장점이 뭔 것 같냐고 하면 '재기발랄하다'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든다.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그룹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또 솔라는 "마마무로 말할 것 같으면 '볼매'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키도 작고, 동네 친구처럼 친근한 모습이었다. '걸그룹이 맞냐'라는 시선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마마무구나'라고 봐주시는 것 같다. 볼수록 매력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비글돌' '걸크러쉬' '믿듣맘무' 등 데뷔 후 챙긴 수식어들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전했다. 문별은 "우리는 '비글돌'이 너무 좋았다. 어느 틀에 갖춰진 색이 아니었던 것 같다. 자유분방함이 가득한 느낌이었다. 우리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었다. '비글돌'이라는 수식어가 우리를 마마무로서 잘 알릴 수 있는 마음에 드는 수식어였다. '믿듣맘무'라는 수식어도 좋다"고 했다.

곡 안에 차마 담아내지 못한, 개개인의 '허세'는 웃음을 자아냈다. 문별은 "나는 부자 중의 부자라고 담았다. 코 근육 부자다"라고 말했고, 솔라는 "두상 천재라고 많이들 해주셨으면 좋겠다. 앞뒤 짱구라서 두상이 굉장히 빚어 놓은 것 같다. 머리를 밀면 굉장히 예쁘다"라고 강조했다.

휘인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보조개가 굉장히 우물이다"라고 했다. 솔라 역시 "수술하는 사람도 있는데 휘인이는 태어날 때부터 누가 찍어놓은 것처럼 교모한 자리에 예쁘게 있다"라며 휘인을 치켜 세웠다. 끝으로 화사는 "나는 하체가 튼튼하다"고 했다.

소속사 수장이자 인기 작곡가 김도훈에 대한 자랑은 훈훈했다. 데뷔 때부터 김도훈과 함께 작업해 온 마마무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과 4번 트랙에 담긴 '아재개그' 등을 김도훈과 함께 작업했다. 총광 프로듀싱도 김도훈이 맡았다.

솔라는 "며칠 전에 우리가 연습을 한창 하고 있을 때 김도훈 대표가 굉장히 긴장을 한 채로 왔다. 노래가 나오면 성적은 기대하지 마라고 하더라. 기대한 만큼 실망이 클 수 있으니 순위에 연연하지 마라는 말을 해줬다. 무슨 말인지는 너무 잘 알겠는데 이게 또 사람이다 보니까 굉장히 순위에 연연하게 되고 그러더라"는 일화를 전했다.

화사는 "대표님이 한 말 중 가슴에 담아둔 말이, 내가 농담 식으로 '순위 낮으면 어떡하지?'라고 했더니 '낮으면 좋은 거지. 올라갈 일만 남았으니까'라며 좋게 풀어주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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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주년,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앨범을 들고 나온 마마무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이번 여름, 그 어떤 것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친구들이 되게 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화사는 "우리 무대를 보며 조금이나마 더위를 날렸으면 좋겠다. 올 여름 마마무와 함께하자"고 말했다.

마마무의 컴백 무대는 이날 방송되는 케이블TV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펼쳐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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