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온에어] '사람이 좋다' 정종철, 황규림 유서 두 장에 '옥주부'로…"내가 나쁜놈" |
| 2017. 04.30(일) 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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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좋다 정종철 황규림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단단해진 개그맨 정종철과 아내 황규림이 부부애를 과시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결혼 11년차에 접어든 정종철과 황규림의 일상이 그려졌다. '옥동자' 정종철은 얼마 전부터 '옥주부'로 통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끄는 중이다. 요리하고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 주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옥주부'가 된 이유는 분명했다. 아내 황규림을 위한 마음이었다. 정종철은 이를 두고 "과거에 큰 실수를 했기 때문에"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종철과 황규림은 3년의 연애 기간을 거친 후 결혼해 11년이 됐다. 처음 만날 때 21살 여대생이었던 황규림은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고,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정종철은 "황규림이 내 첫사랑이다. 나를 사랑해 준 첫 여자"라고 했고, 황규림은 "정종철이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려고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공연이 끝나면 데이트를 했다"라고 데이트하던 때를 떠올렸다. 황규림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식을 올린 정종철은 "이 여자랑 결혼해서 오래오래 잘 살아야지라는 생각밖에 안 했다. 그때 당시에는 항참 방송을 하던 때이기 때문에 전혀 계산 없이,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그때 당시에는 그 상황을 즐겼다. 그리고 그 상황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황규림은 "내가 그때 산후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대인기피증이오니까 사람들을 만나기 싫고 그랬다. 그때는 거의 96kg까지 나갔다"라며 "살이 너무 많이 쪄 있으니 그 분위기가 내가 애기를 안고 있는데 (남편이) 나를 보는 분위기가 되게 냉정하고 싫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에 안 들어오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과거사를 털어놨다. 정종철은 "그때 당시에는 못된 생각을 했다. 왜 관리를 못하냐 싶었다. '내가 못해준 게 뭐가 있냐. 돈을 안 가져다 주냐. 카드를 못 쓰게 하냐.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다녀'라고 했었다"라고 했다. 정종철과 황규림은 당시를 떠올리며 대화를 나눴다. 황규림은 "그때 내 몸무게도 막 100kg 였는데 나가기가 싫었다. 근데 애기 아빠는 '너무 사람 만나. 나도 만나게' 그래서 감정의 골이 심해졌다"고 했다. 골이 풀린 계기에 대해서 황규림이 "그 얘기를 남편이 정말 싫어하는데 그때 기억하면 너무너무 끔찍하고 싫었다"라고 운을 뗐고, 정종철은 당시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황규림은 "(당시엔) '이렇게 살아서 뭐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미친 듯이 막 썼다. 유서 같은 편지를 막 쓰고 계속 울었다. 그리고 편지를 남편이 나갈 때 가방에 넣었다. 한 시간 있다가 정종철에게서 전화가 왔다. 펑펑 울면서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했다. 정종철은 "내가 아내랑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애들을 장가 보내고 시집을 보낼 거 아니냐. 나이가 들고 노인이 될 거다. 그런데 죽는 날까지 이건 못 잊을 거다. 미안하니까. 그때는 이제 내가 너무 철이 없었다"라며 미안해했다. 정종철은 '사람이 좋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부끄럽고 창피하고 미안하고 무섭기도 하고 얘가 진짜 자살을 선택하면 어떡하나 했다. 그런 생각이 복합적으로 들면서 내가 진짜 나쁜놈이라는 걸 그 두 장의 편지로 한 번에 내 머릿속이 정리가 되더라. 원인 제공자가 나이기 때문에 내가 바뀌지 않으면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바뀌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7년 전부터"라고 말했다. 황규림은 "남편이 취미활동을 다 끊었다. 다 끊고 조금씩 조금씩 날 도와주기 시작했다. 애기 아빠가 하나하나 노력하니 나도 고마워하 하게 되고 그렇게 하나하나 노력을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 이후 정종철은 "솔직히 말하면 내가 주부 일을 하는 이유는 아내를 위해서 하는 거다. 내 생각 자체가 뭐냐면 집안이 편하려면 아내가 편한 것이 집안이 행복하고 분위기 좋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거다.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내가 아닐까 싶다. 아내를 위해서 한다"며 '사랑꾼'과 '가족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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