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지 빠진 EXID, 혜린이 완벽히 메우며 '섹시 발랄'로 컴백 [종합] |
| 2017. 04.10(월) 1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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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ID 컴백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솔지 없이 4인조로 본격 컴백했다. EXID(LE, 정화, 하니, 혜린)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Eclips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4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렸다.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은 공감되는 가사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업템포알앤비(Up Tempo R&B) 곡이다. 각 멤버들의 보이스 색깔과 창법이 확실히 구분되어 각각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다. 또 현대적인 사운드와 빈티지 사운드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쁘고 정신 없는 낮보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밤이 더 좋다는 내용의 가사는 바쁘게 돌아가며 여유롭지 못한 삶을 사는 현대의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빠르진 않지만 신나고, 높은 음은 아니지만 시원하다는 역설적인 느낌이 든다. 특히 일식, 월식을 뜻하는 '이클립스'는 '위아래'부터 엘라이(L.I.E)'까지 보여준 EXID의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EXID를 일식과 월식에 비유해 표현한 앨범이다. 이는 5인조의 EXID가 멤버 솔지의 빈자리로 인해 4인조로 재구성돼 월식처럼 잠시 가려지지만, 결국 다시 완전체로 빛을 발할 것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LE는 "'엘라이(L.I.E)' 이후로 10개월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기쁘고 설렌다"면서 "솔지 언니가 없어 아쉽지만, 네 명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솔지는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을 받고 현재까지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하니는 솔지의 공백에 대해 "너무 아쉽다"면서도 "솔지 언니도 열심히 회복하면서 응원해주고 있다. 언니한테도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하니 열심히 하겠다. 빨리 나아서 다섯 명 완전체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망했다.
EXID가 이번 앨범을 통해 선보이는 변화는 단순히 장르적 변화를 넘어서 각 멤버들의 음악적 변화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솔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형태가 아닌, 변화를 통한 새로운 기대감에 초점을 맞추어 완성된 의미 있는 결과물인 것. 이와 관련 혜린은 "솔지 언니와 다섯 명이 활동할 때는 EXID가 중독성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면, 지금은 좀 더 산뜻한 그런 느낌의 보컬을 보여주려고 했다. EXID 만의 발랄함이라고 했는데, 보통의 발랄함보다는 살랑살랑한 '섹시 발랄'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LE는 솔지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혜린을 칭찬했다. 그는 "혜린 양이 기특한 게, 솔지 양이 가창력이 뛰어난데 혜린 양이 솔지 언니 못지않게 잘한다"면서 "솔지 언니의 빈자리를 가장 많이 느낀 친구가 혜린 양인데 그걸 극복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쁘다"며 혜린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자 혜린은 "뿌듯하다"고 고마워했다. 물론 혜린이 솔지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있었던 게 사실. LE는 "솔직히 조금 걱정은 했다. 혜린이는 발라드를 정말 잘 부른다. 엄청 슬픈 노래를 잘 부르는데, 이번 곡이 약간 밝고 템포가 있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너무 잘 나왔다. 녹음도 한큐, 두 큐만에 끝났다"고 연거푸 극찬을 쏟아냈다. LE의 거듭된 칭찬에 민망했는지 혜린은 "제가 솔직히 박치가 없지 않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자를 하나하나 파악하면서 익히고 있다. 그리고 뭔가 이번 곡이 솔직히 부담도 되다 보니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한큐에 끝내겠다"고 열의를 다졌다. 비록 메인 보컬 솔지가 빠졌지만, 이를 드러내기보다는 새로운 콘셉트로 말끔하게 메움으로써 자신들의 가치를 끌어올린 EXID. 이번 활동을 훌륭히 끝낸 후, 다음 앨범에는 솔지를 포함한 더 새로운 '완전체 EXID'도 예고해 그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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