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영·반(김경민), 같은 날 젊은 아티스트의 안타까운 사망
2015. 08.05(수) 08:27
브로큰발렌타인 보컬 반 김경민 사망, 도은영 사망
브로큰발렌타인 보컬 반 김경민 사망, 도은영 사망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본명 김경민)에 이어 가수 도은영의 사망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가요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브로큰 발렌타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멤버 김경민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글에는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했던 브로큰발렌타엔의 보컬 반(김경민)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적혀 있었다.

반은 33세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브로큰 발렌타인이 지난달 31일에도 라이브 클럽데이 콘서트를 가지며 활동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져 멤버들과 지인들 모두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3일 사망한 반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지난 2002년 결성됐고 2007년 그룹명을 브로큰 발렌타인으로 결정한 뒤 인디밴드로 활동하며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았다. KBS2 '톱밴드 시즌1'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콘서트 등을 통해 활동해왔다. 지난 6월 찾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 9명을 위한 추모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가수 도은영의 사망소식까지 전해져 비통함을 안겼다.

케이블TV Mnet '슈퍼스타K4' 출신 가수 연규성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은영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연규성은 "노래를 너무나 잘하는, 정말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 도은영이 어제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며 "오디션 박스 때부터 함께 노래했던 은영이가 가수로서의 새출발을 위해 제 노래 '슬픈노래'를 리메이크해 녹음도 다 해놓고 뮤직비디오도 다 찍고 이제 발표만을 남기고 있었는데. 몇일 전에도 만나 밝게 웃으며 함께 녹음하고 했는데 정말 믿기질 않는다. 은영이를 사랑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 은영이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1983년생인 도은영은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의 OST '기도할게요'로 데뷔했으며 2007년 '카르멘'을 발매했다. 이후 그는 연예계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나 지난 2012년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슈퍼디바 201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최근 8년 만에 앨범 발표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끝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브로큰 발렌타인 보컬 반과 도은영은 같은 날, 짧았던 음악 인생을 갑자기 마감하게 돼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브로큰 발렌타인 SNS, 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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