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된 밥에 재…전원주, 자충수 된 유튜브 출연료 인상 요구 [이슈&톡]
2026. 09.15(화) 17:30
전원주
전원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을 둘러싼 구설이 이어지고 있다. 채널이 인지도를 얻고 상승세를 탄 시점에서 전원주의 성급한 출연료 인상 요구가 오히려 판을 엎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제작진이 전원 하차하게 된 배경을 다뤘다.

전원주는 그간 '전원주인공'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인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채널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지도를 쌓던 중, 돌연 지난달 24일 제작진 측이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을 공지해 이목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전원주의 건강 이상설까지 나왔으나 전원주 소속사는 채널 재정비 차원이라며, 전원주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3주 가량의 시간이 지난 후인 지난 11일, 전원주는 배우 사미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채널 운영을 중단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전원주는 "출연료를 올려달라 했더니 제작진이 그만뒀다"라며 "사실 그만둘까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돈을 너무 따지면 안 되겠더라. 유튜브를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연예인 입장에서 채널이 잘나가고 있는데 출연료를 인상해 달라는 요구 역시 정당한 내용이다. 구독자가 늘고 조회 수가 늘었다면 출연자 입장에서는 출연료 인상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마땅한 권리"라며 "그 자체만 놓고 보면 흔히 있을 수 있는 협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타이밍에는 아쉬움이 남았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전원주인공' 같은 유튜브 채널 수준이라면 어느 한쪽이 큰돈을 벌기가 어려운 구조"라며 "조회 수가 잘 나올 때는 170만이 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평균 조회 수는 40만~50만 수준이었다. 그렇다고 동영상을 자주 올리는 채널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스태프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인건비를 줄일 수 없고, 이러한 상황에서 출연료 인상을 요구할 경우 제작비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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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특히 '전원주인공'의 경우 전원주가 채널의 소유주가 아니라는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통상적으로 연예인들이 직접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의 경우 연예인 당사자나 소속사가 채널 운영의 전권을 가지고 외주 제작사를 고용하는 경우, 제젝사와 연예인이 채널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경우, 제작진이 소유주가 돼 연예인을 초청하는 경우 등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이 되는데, 전원주의 경우 소속사가 전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 이진호는 전원주가 출연료 인상을 요구한 상대가 유튜브 제작진이 아닌 자신의 소속사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논란은 전원주의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남겼다. 특히 전원주는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근검절약이 몸에 밴 생활 방식을 공개해 왔다. 그간 쌓아왔던 절약의 이미지가 '구두쇠'까지 변질되면서 부정적인 논란이 연속으로 벌어지던 찰나에 결정타로 유튜브 문제가 터진 것이다. 채널이 한창 성장세를 타며 활동 반경이 넓어지던 시점에 터진 이번 갈등이 오랜 시간 쌓아온 방송인 전원주라는 브랜드에 오히려 흠집을 낸 셈.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커 보이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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