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2만원 하이닉스 10년 넘게 보유…수익률 7000% 육박
2026. 08.21(금) 11:16
전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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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전원주의투자 철학이 화제다. 과거 2만원대에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고 지켜온 결과, 수천 퍼센트대 평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방송된 KBS1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은 인공지능 붐을 타고 국내 증시를 견인하는 반도체 산업이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지형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조명했다.

이날 연예계 대표 투자 고수로 꼽히는 전원주의 SK하이닉스 투자기가 소개됐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경 주당 2만원대에 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매수 후의 태도였다. 주가가 여러 차례 롤러코스터를 타는 사이에도 전원주는 보유 물량을 조금도 처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0년을 훌쩍 넘어선 장기 보유 끝에, 매입가 대비 추정 수익률은 7000~9000%대까지 치솟았다.

다만 전원주가 매입 단가와 보유 수량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정확한 평가 금액이나 실현 수익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단순히 매수 시점 가격과 현재가를 견준 추산치일 뿐이지만, 2만원대에 사들인 주식을 지금껏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평가차익을 냈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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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다큐 인사이트

전원주의 투자 원칙은 명료했다. 옥석을 가려 산 뒤에는 단기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린다는 것. 전원주는 과거 방송에서도 "나는 주식을 절대 안 판다"며 잦은 매매보다 오래 들고 가는 방식을 강조해왔다. "급하게 쓸 돈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 "회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조언 역시 여러 차례 남겼다.

1987년 500만원가량으로 주식에 첫발을 들인 전원주는 이후 자산을 수십억원대로 불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외에도 금과 부동산으로 자산을 분산해왔고, 일상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계부를 꼼꼼히 기록하는 등 검소한 생활을 이어왔다. 손실이 났을 때도 서둘러 팔기보다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믿고 버티는 뚝심을 특히 강조해온 그다. 사놓고 묻어두다시피 한 투자 방식이 AI 반도체 호황과 맞물리면서 '전원버핏'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전원주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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