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아 "남편 장승조, 바쁠 때 쿵짝 맞아…살림은 잘 굴러간다" [인터뷰 맛보기] |
| 2026. 08.24(월) 1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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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엘리자벳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배우 린아가 무대와 삶, 두 세계를 오가는 이야기를 전했다. 24일 오후 린아의 인터뷰가 서울 강남구 EMK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린아는 최근 개막한 뮤지컬 '엘리자벳'을 비롯해 무대 안팎을 오가는 자신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통치하던 오스트리아 제국을 배경으로, 자유를 갈망했던 황후 엘리자벳의 삶과 그의 곁을 맴도는 초월적 존재 '죽음'(Der Tod)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공연됐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다섯 시즌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린아는 이번 시즌 주인공인 황후 엘리자벳 역을 맡아 처음으로 작품에 합류했다. 린아는 배우 장승조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장승조는 SBS '멋진 신세계', 연극 '타인의 삶' 등 올해 흥행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고, 린아 역시 '미세스 다웃파이어', '렘피카'에 이어 이번 '엘리자벳'까지 주연으로 활약을 이어가며 부부 모두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린아는 극장에 설 때마다 자신의 실제 삶과는 동떨어진 감각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극장에 오면 꿈과 환상의 나라 같다"며 일상과의 간극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렘피카' 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그 낙차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렘피카'를 통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이 늘면서 편지도 많이 받게 됐는데, 다정한 응원의 말들을 한아름 안고 집에 돌아오면 정작 마주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일상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간극을 장승조에게 이야기하자 "그렇지, 우리 삶이 그렇지"라는 공감의 말이 돌아왔다며, "남편도 이제는 이 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 같다"라며 웃었다. 육아와 공연 중 어느 쪽이 더 수월하냐는 질문에는 "일이 더 편하다"라는 답을 즉각 내놓으며 웃었다. 린아는 "아무리 힘들게 드레스를 아무리 갈아입더라도 무대에 서는 시간이 오히려 편하다"라며, 공연은 온전히 나 자신을 찾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함께 바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부부가 번갈아 가며 작품에 임하기에 살림에는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남편이 일이 많을 때 자신은 쉬고, 반대로 자신이 바쁠 때는 남편이 여유가 있는 식으로 손발이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무대와 가정, 상반된 두 삶을 지탱하는 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린아는 "역설적으로 그 힘은 고통을 주는 지점에서 나온다"라고 답했다. 린아는 "가정이 있어서 안정감을 얻지만 동시에 힘듦도 있다. 하지만 거기서 오는 행복이 있기에 위로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에너지를 얻은 뒤 극장에 와서 다시 힘을 쓰고 에너지를 빼앗기고, 그럼 또 집에 가서 채우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 같다"라며 체력적으로는 쉽지 않은 나날이지만, 최선을 다해 양쪽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자벳'은 11월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카드홀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뮤지컬 '엘리자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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