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진, '호프' 평점 4점 논란에 해명… 친분설·눈치보기 전면 부인 [이슈&톡] |
| 2026. 07.21(화) 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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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호프'에 5점 만점 중 4점을 부여했다는 이유로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20일 이동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세상은 아직'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는 '호프'(감독 나홍진) 평점 부여 이후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이동진은 '호프' 리뷰에 대해 "기괴한 난장판 속에서 대담하게 질주하는, 영화 전체가 거대한 크레센도"라며 별점 4점을 부여했다. '호프'가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임에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자 누리꾼들은 그가 나홍진 감독과의 친분이나 감독의 명성, 침체된 한국 영화계를 고려해 후한 점수를 준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동진은 글을 통해 "먼지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나홍진 감독과 친분 없다. 커피 한 잔 나눈 적 없으며 전화번호도 모른다"라며 친분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어 나홍진 감독이 가진 '이름값'에 대해서도 "그의 첫 작품 '추격자', 두 번째 작품 '황해'도 모두 높게 평가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당시 이동진은 '추격자'에는 4점을, '황해'에는 4.5점을 부여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나홍진 감독을 창작자로 매우 높게 평가한다"라며 "감독을 좋아해서 영화가 좋은 게 아니라, 좋은 영화를 만들었기에 그를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동진은 한국영화계가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기에 '호프'에 대해 호평한 것이 아니라며 "제 앞에 놓인 영화 한 편 한 편의 평가는 한국영화계 전체 사정보다 중요하다. 평론가로서 그게 옳다고 믿으며 이 일을 지속해왔다"라고 역설했다. 이뿐 아니라 한국영화라서 별 반개를 더 준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영화의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눈치를 보며 평점을 부여했다는 의혹에도 해명했다. 이동진은 "눈치를 보아야 한다면 경제적인 이유와 '사회생활' 때문"이라면서도 "블록버스터나 대작이라고 사례비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금전적 이유 때문에 '호프'를 굳이 GV를 할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호프'를 호평하게 된 이유를 대며 "돈 때문에 영화를 호평하거나 혹평할 이유가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사회생활'이란 말들에 대해서도 "능력에 비해 의뢰 받는 일이 많았기에 수없이 거절했다. 누구 눈치를 보겠냐. 눈치를 봐야 할 이유가 제게 있겠냐"라며 심경을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호프'가 뛰어난 영화라고 평했다. 이동진은 "단점들이 있음에도 그걸 상쇄할 정도로 매우 강력한 장점들이 있는, 매력 넘치고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영화다"라며 "이유를 굳이 모르시겠다면, 당신은 당신이 싫어하는 영화를 제가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듣기 싫을 뿐"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진은 "의견은 사실이 아니다. '호프'가 훌륭하다는 건 저의 의견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견에 쏠린다해서 그 의견이 사실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영화에 대한 평가에 객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고, 이게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다. 이 세상은 아직 호포항이 아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지난 20일 하루 14만3062명을 동원하며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누적 관객 227만을 돌파했으나, 여전히 관객들의 호불호는 뚜렷하게 나뉘는 추세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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