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온기 전할 것"… '아파트', 신의 영역 배우 지성과 유쾌한 출격 [종합]
2026. 07.10(금)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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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아파트'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온기를 전한다.

10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연출 조용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용원 감독, 배우 지성, 하윤경, 박병은, 문소리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둔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지성)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다. 작품은 '복수가 돌아왔다'를 통해 탄탄한 구성력을 뽐낸 김윤영 작가와 '아이를 찾습니다'로 '서울드라마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하며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용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 매력적인 캐릭터만의 사연, 한 집안의 경사까지 나게 한 캐스팅

이날 조용원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지성은 전체 보스였다가 변곡점이 많은 인물인데, 설득력을 채워주실 것 같았다. 하리 역은 윤경 씨 그 자체였다. 연기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웠다"라며 "충원 역의 병은 선배는 맨날 봐왔던 빌런이 아니라, 생각지 못한 걸 가져오는 인물이다. 문소리 또한 캐릭터도 캐릭터인데 외적인 모습을 보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일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조 감독은 "캐릭터마다의 사연이 있는 게 작품의 매력이다. 제가 목표로 삼은건 '배우분들이 준비한 걸 신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잘 해낸 연기를 시청자 분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두 가지였다"라며 자신의 본분을 드러냈다.

주인공으로 합류하게 된 지성은 "대본을 보는데 새로웠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진지한 범죄가 아닌 유쾌하고 통쾌한 톤이라는 점, 살기 위해 가짜 가족을 꾸려서 팀 플레이를 한다는 점에 푹 빠졌다"라며 "따뜻하다고 느꼈다. 이 드라마의 목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따뜻하다는 걸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지성은 "우리 작품에 액션이 많지는 않은데, 감독님이 액션 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다 편집하겠다고 선언하셨다"라며 "'계속 발로 차고 날아다녀 봐라, 다 편집하겠다'고 하셔서 어떻게든 편집당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몸을 던졌다"라고 말했다. 지성은 "그렇게 해서 살아남은 장면들이 이번 작품에 담겼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하윤경은 "'주인공은 지성이다'라는 감독님의 말을 듣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희 집에 경사가 났다"라며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박병은은 "이 캐릭터 말고 다른 캐릭터도 다 도움이 되는 캐릭터고, 맛깔난다. 이 드라마는 잘될 가능성이 크다. 정성 들인 대본이라는 걸 알았다"라며 "시청자 여러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시청을 독려했고, 문소리는 "제가 늦게 캐스팅됐는데, 다 좋은 배우들이지만 저랑 친한 배우들이 포진해 있더라"라며 배우들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이분들과 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 같이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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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은 "지성, 신의 영역에 있는 배우… 정말 최고였다"

하윤경은 "여기에 앉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다행히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셨다. 부담감은 내려놓고 즐기며 촬영했다. 즐길수록 잘 나온다는 믿음 또한 있었다. 가족처럼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말했고, 지성은 "저희 중 제일 잘했다"라며 박병은과 문소리 또한 "고맙다. 묻어가겠다"라며 하윤경을 칭찬했다.

지성은 동료 배우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하윤경은 "지성 선배는 천사 선배님으로 유명하다. 만나보니까 정말 다 너무 좋았다.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게끔 다 들어주시고, 스스럼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저도 정말 많이 의지하면서 찍었기에 잘 담겼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병은 또한 "저도 지성 씨에게 감동을 받은 게, 정말 최고였다. 신의 영역에 있다. 배려심과 열정, 태도까지 저도 작품을 많이 해봤지만, 그 영역을 뛰어넘은 신적인 영역에 계셨다. 잠깐 눈을 붙일 수 있는 시간에도 대본을 보고 남들을 챙기시더라. 누군가 만들어놓은 사람 같았다"라며 감탄했다.

지성은 "병은 씨가 그만큼 좋은 사람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공을 돌렸고, 이어 하윤경에게도 "너무 잘 준비해 오셨다. 가짜 가족의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기댈 수 있었다. 하윤경이랑 연기를 하는지 하리(하윤경)랑 연기를 하는지 헷갈릴 정도였다. 회를 거듭하며 쌓여가는 게, 간헐적 가족이라는 또 다른 느낌이 있지 않냐. 말미엔 하리를 바라보는데 소중하단 생각이 들었다. 함께 해줘서 감사한 마음이었다"라며 따뜻한 말을 남겼다.

지성은 문소리를 향해서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이제 만났다. 같이 촬영하며 죄송했다. 많이 부족한 배우지만 더 좋은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눈이 즐거웠다. 여자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예쁜 옷을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일반인은 소화할 수 없는 옷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하시더라"라며 칭찬했고, 문소리는 "첫 촬영 때 굉장히 수줍게 찾아와 팬이었다고 하더라. 설레서 난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역대급 오지라퍼로 변신한 문소리는 "평소에 오지랖이 부족하다. 최대한 텐션을 올리는 것을 신경 썼다. 김호영 씨를 떠올렸다"라며 "파인애플 머리를 하고 다니는데, 자존감이 올라가면서 파인애플 머리가 올라간다. 올라가서 고정될수록 집에 가 그걸 녹여서 감는데 1시간이 걸린다. 그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는 시간들이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문소리는 "송도 근처 아파트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 너무 협조를 잘해주셔서 감사했다. 저희가 주거하는 곳인 것처럼 촬영을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촬영을 협조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아파트'는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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