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정상 진행"이라는데, 월드컵·예능·드라마 잇따른 우려 [이슈&톡]
2026. 06.24(수) 17:30
JTBC 2026 북중미 월드컵 포스터
JTBC 2026 북중미 월드컵 포스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JTBC가 채무불이행 이후 제기된 드라마, 예능 제작 중단설과 월드컵 중계 차질 가능성을 잇달아 부인하고 있다. 다만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실제 방송 여부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며 업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JTBC는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지주사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3일에는 서울회생법원에서 대표자 심문이 진행됐으며, 월드컵·올림픽 중계권 계약 문제와 자금 조달 계획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생 신청 이후 제작 여부를 두고 가장 먼저 우려를 낳은 프로그램은 신규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이다. 한 달 간 촬영이 중단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경영난 여파로 인한 중단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제작진은 "대본 완성도를 높이고 장마 시즌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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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혼숙려캠프,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예능 분야에서도 우려가 잇따랐다. '아는형님', '이혼숙려캠프' 등 일부 프로그램이 촬영을 멈춘다는 보도가 나온 것. JTBC는 "모두 정상적으로 녹화 준비 중"이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 22일 녹화가 진행됐으며, 23일 첫 방송한 '연애전쟁'도 방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강연배틀쇼 사(史)기꾼들' 등 일부 프로그램은 휴방에 들어갔다. JTBC는 해당 시간대에 월드컵 경기 재방송을 편성한다고 밝혔지만, 본 경기가 아닌 재방송 때문에 정규 예능을 쉰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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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강연배틀쇼 사(史)기꾼들

JTBC는 지난해부터 대표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 제작을 잠정 중단했고, 올해도 예능 편성을 줄이는 흐름을 보였다. 비용 처리 과정도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업계 내부에서 공공연히 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월드컵 중계를 둘러싼 잡음에는 전국민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4일 일본 TBS는 JTBC가 중계권료 일부를 납부하지 못해 토너먼트 이후 32강부터는 중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JTBC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까지 모두 차질 없이 중계한다"며 중계 중단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만약 중계 중단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JTBC로부터 중계권을 재구매한 KBS와 온라인 생중계를 맡은 네이버 등 협력사까지 연쇄 피해가 불가피해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월드컵 현지 취재진 운영 문제, 제작비 축소, 인력 감축 가능성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상당수는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회생절차 개시 여부와 JTBC가 신청한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적용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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