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다"는 말이 불씨…안영미, 원정출산 의혹 원천 차단 [이슈&톡]
2026. 06.22(월) 15:54
안영미
안영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안영미가 둘째 출산을 앞두고 또다시 '원정 출산' 의혹에 휘말렸다. 이번엔 본인도, 소속사도 빠르게 선을 그었다.

지난 21일 안영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청취자들에게 잠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안영미가 직접 적은 "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순산하고 돌아올게요"라는 문구는 평범한 예비 엄마의 다짐처럼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돌아온다'는 표현에 주목했다. 미국에서 근무 중인 남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던 탓에, 이번 출산 역시 미국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빠르게 퍼졌다.

이는 3년 전 안영미가 첫째 아들을 출산하던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 안영미는 2023년 첫째 아들 출산 당시 남편이 거주하는 미국으로 건너가 출산과 산후조리를 마쳤다. 부부가 함께하기 위한 결정이었지만, 온라인에서는 즉각 '아이에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시켜 병역을 면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안영미는 당시 직접 해명에 나서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했겠냐"는 누리꾼의 물음에 "네"라고 맞받아치며, 사랑하는 남편 곁에서 아이를 낳겠다는 선택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뱃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가 아직 8개월인데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하는 건 너무 먼 이야기"라며 과도한 시선에 쓴소리를 던졌다.

당시 의혹은 법적으로도 근거가 희박했다. 현행 국적법 제12조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자일 경우 자녀는 만 18세까지 병역 의무를 해소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다. 또한 국적법 시행령 제17조는 부 또는 모가 취업 등의 사유로 2년 이상 해외에 체류한 경우 원정 출산 케이스 자체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다년간 미국에서 근무해온 안영미 남편의 상황을 고려하면 법적으로도 문제가 성립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그럼에도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이번 둘째 출산을 앞두고 같은 의혹이 재점화되자,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공식입장까지 내며 사전 진화에 나섰다. "둘째 아이는 아들이며, 이번 출산은 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남편 역시 출산 시기에 맞춰 한국으로 들어와 곁을 지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년 전엔 미국에서 아이를 낳은 것이 문제가 됐고, 이번엔 "돌아오겠다"는 말 한 마디가 의심의 빌미가 된 셈이다. 선제적 대응을 마친 안영미는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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