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운명의 기로, 어도어 430억 소송 본격화…14일 양측 주장 심리 [이슈&톡]
2026. 05.11(월)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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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낸 43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본격적인 법정 공방에 돌입한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4일 오후 3시 10분 이번 사건의 첫 번째 변론기일을 열고 양측의 주장을 정식으로 심리한다. 지난 3월 26일 쟁점 정리를 위해 열렸던 첫 변론준비기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열리는 본 재판이다.

이번 법적 갈등은 지난해 12월 어도어가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시작됐다. 어도어 측은 피고들이 뉴진스 멤버들의 이탈을 주도하고 복귀를 고의로 지연시켜 경영상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다니엘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측의 주장에 맞서며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2024년 11월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법정 공방 끝에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해 10월 법원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2029년 7월까지 유효하다고 판결하며 사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후 해린과 혜인, 하니가 어도어에 복귀하고 민지 또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갈등은 봉합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어도어는 이번 사태를 주동한 책임이 크다고 판단한 다니엘에게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팀에서 퇴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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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뉴진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퇴출에 따른 복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퇴출된 다니엘과 달리 민 전 대표는 현재 오케이레코즈를 설립해 활동 중이며, 이번 소송의 피고로서 어도어와 치열한 다툼을 예고한 상태다.

재판의 속도를 두고도 양측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3월 준비기일 당시 다니엘 측은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재판을 요구했으나, 어도어 측은 사안의 방대함을 이유로 신중한 심리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신속한 진행이 필요하다는 피고 측 의견을 고려해 오는 14일에 이어 7월 2일에도 변론 기일을 지정하며 심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소송을 심리하는 민사합의31부는 최근 하이브와 민 전 대표 사이의 풋옵션 소송에서 민 전 대표 측의 손을 들어주며 하이브에 255억 원 지급을 명령했던 재판부다. 하이브가 해당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가운데, 이번 43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어떤 결론이 나올지 가요계와 법조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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