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후크엔터와 정산금 소송 오늘(4일) 판결선고
2025. 04.04(금)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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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간 정산금 소송이 마무리된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20부는 후크엔터측이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지난 1월 17일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선고를 취소하고 지난달 7일 다섯 번째 변론을 재개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추가 증거 자료들을 받은 뒤 짧게 공판을 마무리하며 선고기일을 다시 잡았다.

이승기는 지난 2004년 후크엔터에서 데뷔한 뒤 음원 수익 정산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지난 2022년 11월 후크 권진영 대표 등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네 번째 변론기일에 피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나와 같은 후배 연예인들이 정산으로 하여금 고통받는 악순환이 되지 않게 살펴달라"라고 밝힌 바 있다.

후크엔터측은 이승기에게 정산금 54억 원을 지급했으며, 이 과정에서 권 대표는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 원 외에 음원 미정산금 및 이자 41억 원을 추가 지급했다며 오히려 광고 수익을 과다하게 지급해 일부 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기 측은 후크 소속이던 시기의 음원 수익이 약 96억 원이라며 이는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데뷔 5년간 음원 수익을 제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후크엔터에 30억 원을 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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