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하이스쿨' 군복 벗고 교복 입은 서강준, 시청자 心 노린다 [종합] |
2025. 02.20(목) 1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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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군복을 벗고 교복을 입은 서강준이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찾는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김민주, 박세현, 최정인 PD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등학생 활약 기를 담은 드라마다. ◆ 교복 입고 돌아온 서강준 "내가 입어도 되나 싶었지만… 막상 입으니 좋아" 극 중 고등학생으로 잠입하는 서강준은 "학생들을 보며 '왜 이렇게 내가 차이가 나보이지'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젊어 보이기 위해서 안티에이징을 하진 않았고, 31살 국정원 요원이 잠입하는 것이기에 생긴 대로 가자고 생각했다. 그저 로션 잘 발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교복을 입어도 되는 걸까 싶었는데, 드라마에서도 31살이니까 창피해하지 않으려고 했다. 막상 입으니까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그의 비주얼에 박세현은 " 비주얼이 최고였다"라고 칭찬했다. 서강준은 상의 탈의와 교복을 입기 위해 준비를 하진 않았다고. 그는 "신경을 안 썼다. 군대에선 시간이 많아서 운동밖에 안 했다. 크게 준비를 하지 않고 평소에 관리를 잘했다. 많은 장르들이 절묘하게 섞여 있는 작품이라 선택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인 건 맞지만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군 제대 이후 복귀한 서강준은 "군대에선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는데, 과거를 돌아보기도 하고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돌아보면 제가 했던 작품이나 행보들이 물론 모든 게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후회되는 게 없었다"라며 " 선택이 제 최선이었단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도 후회 없이 하자고 생각했다. 잘되든 좀 아쉽든 후회하진 말자는 생각을 하고 선택했다"라고 작품 선택 일화를 전했다. 이에 최정인 PD는 "서강준 배우는 캐스팅 했을 때보다 매력을 더 많이 발견했다. 해성(서강준)이 굉장히 잘생긴 외모를 가져야 했기에 합격이었다. 진솔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해성이란 인물이 가진 솔직함과 잘 맞아떨어졌다. 진정성이 사실 연기에 다 묻어난다고 생각하는데, 표정이나 움직임, 이런 것이 그 순간을 살고 있구나 싶은 진정성이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했다"라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 최정인 PD "모든 배우 매력적"… 애정 담긴 '말말말' 최정인 PD는 서강준에 이어 섭외 이유를 밝혔다. 진기주에 대해선 "처음부터 반했다. 그가 가진 사랑스러움을 흉내 내려해도 흉내 낼 수 없는 부분이었다. 타고난 사랑스러움이 큰 매력이다. 수아(진기주)라는 캐릭터는 현실에 발디뎌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기주 배우가 수아와 싱크가 잘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 PD는 "김신록 배우는 명주(김신록)라는 인물과 다른 인물이지만, 명주란 인물이 해줘야 하는 부분이 컸다. 그럴 때 신록 배우가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도 했다.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배수 선배는 실제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져서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어 주셨다"라며 "김민주 배우는 처음에 만났을 땐 너무 예뻐서 놀랐다. 두 번째 미팅을 갔을 땐 이해력이 굉장히 좋다는 걸 알았다. 첫 연기와 제가 생각한 게 달랐던 지점이 있었는데,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흡수해 왔더라. 이 배우는 이해력이 뛰어난 배우라고 생각했다. 촬영하며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여서 놀라웠다. 타고난 탤런트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세현 배우는 '밤에 피는 꽃'을 할 때 연기력에 반했다. 유정이라는 인물이 연기하기 어려운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20대 배우들 중 누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박세현 배우를 모셔야 한다고 생각해 가장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 서강준 "목표 시청률 12%, 스태프분들 여행 보내드릴게요" 최정인 PD는 목표 시청률에 대해 "자신 있다. 목표 시청률은 서강준 배우가 '짠한 형'에 나와서 공약한 12%를 목표로 설정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신동엽의 유튜브 '짠한 형'에 출연해 시청률 공약을 전한 바 있는 서강준은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술 취해서 얘기한 거 같은데, 취소하면 창피할 것 같다. 넘으면 가야 하지 않겠냐. 전 스태프분들 다 보내드리겠다. MBC 내부는 생각 못해봤다. 집을 팔아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배수는 "12%가 될 것 같다. 강준이 안된다"라고 우려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관전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서강준은 "여러 장르가 잘 버무려져 있다. 오랜만에 제가 복귀한다는 점, 제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엔 이 전 캐릭터와 결이 다르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진기주는 "복합적 장르에 더해 훅 빠져 보시다 보면 같이 메시지를 듣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김신록은 "어울려 사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다.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이 찍어내시는 환경 자체가 재밌었다. 형식과 내용을 모두 잡은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 오는 21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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