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유족 "MBC, 근태 문제로 징벌적 6+6 계약관계 맺어" |
2025. 02.18(화) 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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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직장내 괴롭힘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故 오요안나가 기존 1년 계약에서 6개월씩 나눠 근로계약을 맺었다는 유족의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데일리안은 故 오요안나와 MBC 기상재난파트장 A 씨가 대화를 나눈 13분 분량의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날 유족 측에 따르면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3년 근태 문제로 MBC 측과 6개월씩 계약을 맺고 기간이 끝나면 다시 6개월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앞서 고인은 2021년부터 MBC와 1년씩 계약을 맺어왔으나 근태 문제가 지적된 이후부터 6개월씩 조건부 계약을 맺어왔던 것이다. 유족은 오요안나가 동료 기상 캐스터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회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됐으며, 6개월씩 계약을 하게 되면서 더 큰 고통을 겪었다 주장했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이후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돼 충격을 자아냈다. 가해 의혹을 받는 4명의 기상캐스터의 실명이 공개됐으며, 이들은 모두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MBC 측은 지난 3일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오요안나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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