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갑' 10년 이끈 남희석, 감칠맛 더하는 명품 진행 [이슈&톡] |
2025. 02.10(월) 1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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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남희석의 진행하에 순항하고 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방영 중인 채널A 대표 프로그램으로, 남북관계의 역사적 사건, 한류 단속 등 북한의 주목받는 사건들을 재조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남희석은 10년간 '이만갑'을 이끌고 있다. 베일에 싸여있던 북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역할과 매끄러운 진행, 위트 있는 분위기 전환 등으로 '이만갑'이 채널A 최장수 프로그램이 되는 데 일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이만갑'에서도 남희석의 매끄러운 진행은 계속 됐다. 이날 방송에선 '전 세계가 주목한 북한 고위급 외교관 망명 사건'을 다뤘고, 쿠바 주재 北 외교관 이일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희석은 이일규를 만나 "잘생기셨다"라며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냈다. 그는 "다른 북한 외교관 출신이 또 계신데 이런 분위기가 아니시다"라고 칭찬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프로그램 자체의 분위기를 서글서글하게 만드는 남희석의 진행에 프로그램 말미에는 이일규도 농담행렬에 가담했다. 그는 "장난이 치고 싶었다"라며 "생활총화(북한의 주민통제 방법) 가야 된다고 했다. 아내가 소스라치게 놀라길래 장난치면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희석도 특유의 하회탈 웃음을 지으며 "깜짝 놀랐겠더라"라고 전했다. 남희석은 프로그램을 진행에 집중하며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보다 적절히 위트를 더해 프로그램에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MC부터 '이만갑' 진행자까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남희석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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