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 기러기 아빠의 애환 [TV온에어] |
| 2022. 04.10(일) 0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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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블루스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차승원이 기러기 아빠의 애환을 보여줬다. 9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1회에서는 최한수(차승원)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에스에스(SS)은행 지점장이자 기러기 아빠 최한수(차승원)는 미국으로 떠난 가족들을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다. 하지만 친구들은 주식 정보만 알려줄 뿐, 아내가 거절한다는 이유로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 이후 그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은행에서 난동을 부리자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는 고객을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간 뒤, 위로를 건네며 다른 상품을 건넸다. 이에 솔깃한 고객은 마음을 활짝 열었다. 일을 마치고 퇴근한 최한수는 미국에 있는 아내와 영상 통화에 나섰다. 그는 아내에게 "있는 거 탈탈 털면 8000만 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아내는 "그 돈 원정 경기 다니면 5개월도 못 쓴다. 그냥 접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지쳤음을 알렸다. 이어 그는 "2부 리그에서 평균 50위 권 미만이면 1부 리그 못 간다"라며 "그만하고 싶다. 미국 질주하는 거 무섭다. 기름값이 없어서 히터도 못 켠다. 이제 더는 여기서 돈 빌릴 때도 없다. 돈 잡아먹는 귀신이다"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최한수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박인비의 스티브 코치한테 연락 왔냐. 보람이 연습 장면 비디오로 보내지 않았냐. 보람이 입스(심리적인 두려움으로 운동선수에게 발생하는 각종 불안증세) 고칠 수 있는 거냐"라고 궁금해했다. 아내는 탄식하며 "레슨비만 한 달에 1만 5000불이다. 1년은 해야 된다더라. 햄버거만 먹어도 생활비, 숙소비, 장거리 이동비를 합치면 3~4억이 필요하다. 우리 집도 없는 데 어떡하냐. 퇴직금 타서 아이한테 꼬라 박은 뒤 성공 못하면 길거리에 앉으면 된다"라고 소리쳤다.
최한수는 자신의 고향 제주도로 전근을 떠났다. 숙소에 도착해 창문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던 그는 접촉 사고로 골치 아픈 상황을 겪게 된 정은희(이정은)의 모습을 보고 웃었다. 다만 정은희 임을 알진 못했다. SS은행 제주점에 출근한 최한수는 고객 리스트를 보던 중 정은희를 발견했다. 이를 확인한 팀장은 "우리 동창 맞다. 현찰 보유액만 12억 9000만 원이다. 일단 나가서 고객들에게 인사하자"라고 이야기했다. 시장 조사에 나선 최한수는 정은희가 운영하고 있는 '은희수산'을 보고 멈춰 섰다. 팀장은 정은희의 근황을 알리며 "아직 혼자 사는 중이다. 최한수를 좋아해서 가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정은희는 여기서 맡고 있는 일이 정말 많다. 오피스텔 앞 카페 건물도 정은희 명의로 돼 있다"라며 "동생들한테 돈을 뺏기지 않았더라면 빌딩이 있을 거다. 나머지는 우리 은행에서 대출받는다. 정은희는 투자를 모른다. 현금만 넣어 놓는다"라고 덧붙였다. 늦은 밤 최한수는 집에 도착해 정은희의 카페 건물을 지그시 바라봤다. 이어 그는 "나는 뭐했는지 모르겠다. 저런 것도 없다. 사실 딸 보람이를 키운 거다. 근데 너무 부럽다"라고 혼잣말에 안타까움을 샀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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