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지 않는 (여자)아이들 [가요공감] |
| 2022. 03.30(수)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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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나는 죽지 않아"라고 외치며 당당히 귀환을 알린 그룹 (여자)아이들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양한 수치와 화제성이 이들의 성공을 반증한다. 풍파 속에서도 키를 놓치지 않은 선장 전소연과 멤버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결과다. '괴물 신인'으로 데뷔한 (여자)아이들이지만 그간 이들의 길이 쉽고 편안했던 적은 없다. "누가 뭐 겁나?"라고 당당히 외치던 데뷔곡 '라타타(LATATA)'를 시작으로, 이들은 사랑과 배신을 노래한 '한', "편견이라는 우리를 무너뜨린" '라이언(LION)' 등 걸그룹에게는 금기시되던 강렬한 콘셉트를 통해 매번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이 도전기는 곧 (여자)아이들의 정체성이 됐다. 차근차근 실력과 인기를 쌓아오던 (여자)아이들이 만개한 것은 Mnet '퀸덤'과의 만남 직후였다. 대중은 광기 어린 듯한 이들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에 열광했고, 이 인기는 나를 죽여 진짜 '나'를 끄집어내던 '오 마이 갓(Oh my god)'을 거치며 절정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 절정의 순간에서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악재를 겪었다. 5인조로 멤버 개편에 나섰고, 데뷔 이래 가장 긴 공백기를 거쳤다. 세간의 우려와 의심 속에 (여자)아이들이 침묵을 깨고 내놓은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 제목 그대로 이대로 죽지는 않겠다는 (여자)아이들의 포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는 그간 이들의 여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타오르는 불꽃이다. 강렬한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3분 간의 퍼포먼스에는 (여자)아이들의 에너지와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짧은 치마, 화려한 네일아트는 지극히 여성적인 모습이지만, 가사 곳곳에는 '구(ex) 남친'이 강요하던 여성의 이미지에 맞춰 사느니 차라리 미친 '톰보이'가 되겠다는 이들의 주체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나아가 담배와 위스키, 문신을 자유롭게 노래하며 전형적인 걸그룹의 이미지를 깨부순다. 후렴구를 반복해 장식하는 "남자도 여자도 아니야(It's neither man nor woman Just me)"라는 가사에는 그저 '아이들'일 뿐이라는, 여성성과 남성성 그 어느 편견에도 갇히고 싶지 않다는 이들의 포부가 엿보인다. 뮤직비디오 속 (G)I-DLE이라는 그룹명에서는 G(girl)가 빠져나오고, 보란 듯이 괄호 안을 비워둔 (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롭게 무대를 활보한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새로운 도전은 '아이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각종 음원사이트 1위, 음악방송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4개 지역 1위, 역대 최고치의 앨범 판매량 등 각종 수치가 이번 앨범의 성공을 입증한다. 뜨거운 온라인 화제성은 덤이다. 영리하고 과감한 ( )아이들의 도전은 이들이 절대 '죽지 않는' 비결이 됐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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