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9개월 만의 국내 콘서트 마무리
2022. 03.13(일) 21:39
그룹 방탄소년단(BTS)
그룹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년 반 만의 국내 대면 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서울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 Seoul)' 3회차 공연이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12, 13일까지 총 3회 동안 공연을 펼쳤다. 지난 2019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의 국내 오프라인 대면 콘서트다.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현장 관객은 1만5000명으로 제한됐고, 3번의 공연 동안 총 4만5000명 관객이 잠실벌을 달궜다. 또한 1, 3회 공연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2회 공연은 75개 국가·지역 3711개 영화관에서 실황을 중계하는 라이브 뷰잉 방식으로 온라인 중계를 함께 진행해 전세계 팬들을 만났다.

잠실벌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한 색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부대 행사 없이 공연 입장을 위한 장소만 간소하게 마련됐으며, 팬들은 기립 금지, 함성 금지 상황 속에서 종이를 접어 만든 응원도구 클래퍼로 박수를 쳤다. 매스 게임을 하듯 절도 있는 박자로 떼창 못지 않은 응원 열기를 이어 나갔다.

마지막 공연에서 멤버들은 아쉬움과 벅참이 섞인 소감을 남겼다. 지민은 함성을 지르지 못했던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첫날 공연 끝나고 나서는 다시는 이런 식으로 공연하고 싶진 않다는 이야기를 하며 속상했었다. 예전처럼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쉽지만 3일 동안 주신 에너지는 잘 전달 받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RM은 "오히려 무슨 일이 생겨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 나중에는 주경기장에서 '열린음악회' 했다는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큰 사고 없이 공연을 완성하게 해준 애정에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국내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그래미 어워드가 4월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어 4월 8~9일, 15~16일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또 한 번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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