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검은 태양’, 순간 최고 시청률 11.1%
2021. 10.02(토)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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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검은 태양’, 또 한 번의 반전 전개가 시청률을 견인했다.

2일 오전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5회 분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9.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 년 전 자신과 동료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국정원 내부 배신자가 박하선(서수연 역)이라는 의심을 하게 된 남궁민(한지혁)이 새로운 힌트를 하나 둘씩 찾아 나가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김지은(유제이 분)이 남궁민을 감시해 온 국정원 블랙요원 정문성(장천우 준)의 존재를 확신하는 장면은 순간 시청률 11.1%까지 치솟았다. 남궁민을 '형제'라고 부른 정문성은 누구일까.

여기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4.0%를 기록해 상승세를 증명했다.

앞서 한지혁(남궁민 분)은 일 년 전 자신의 부탁으로 단둥에서의 마지막 비상연락을 받은 사람을 추적하던 최 과장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에 더불어, 비상 연락을 받았던 내부 인물이 다름 아닌 서수연(박하선)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약혼자를 잃은 슬픔과 분노로 줄곧 한지혁을 원망해왔던 서수연에게 무언가 의미심장한 비밀이 있음이 드러난 것.

이날 한지혁은 이성을 잃고 서수연을 몰아세우다 정신을 잃었다. 다시 깨어난 그는 서수연에게 직접 진실을 묻기보다는 수연의 뒤를 캐기로 했고, 이어 몇 가지 단서를 손에 쥐었다. 우선 서수연이 일 년 전 사망한 약혼자 오경석(황희)을 만나기 전에 교제하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 여기에 수연이 병원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정신과 의사인 친척을 통해 몰래 진통제와 진정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서수연은 그 자체로 강력한 ‘내부 배신자’였다.

한편 한지혁의 파트너 유제이(김지은) 역시 서수연의 명령으로 간첩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여러 의문을 품었다. 탈북자 출신 기자로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던 정기선이 북과 내통하는 스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여기에 그녀가 북으로 갔다는 사촌 동생의 증언까지 더해져 혐의를 받고 있던 상황.하지만 유제이는 사촌 동생의 증언과 실제 출입 경기록의 날짜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이 기록을 비밀리에 제공한 출처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블랙 요원(신분을 숨기고 첩보활동을 하는 요원)’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 가운데 블랙 요원 장천우(정문성)가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등장과 함께 정기선의 사촌 동생 정은희(박지연)를 협박하고, 심지어는 스스로 죽을 것을 강요하며 섬뜩함을 자아냈다. 특히 그가 서수연과 6년 전과 4년 전에 국정원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적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결국 장천우는 한지혁과 유제이를 향한 위협의 손길을 뻗쳤다. 유제이는 지하주차장에서 누군가의 습격을 받았고, 한지혁은 장천우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곧바로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한지혁은 현장에서 도망치는 수상한 차량을 쫓아가기 시작했고, 이윽고 도로에서 펼쳐진 숨 막히는 추격전은 또 한 번의 ‘레전드’ 첩보 액션 신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한지혁이 운전해 온 차량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기절한 유제이가 발견돼, 목표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부딪쳐 수많은 동료를 다치게 한 ‘사신(死神)’의 면모도 부각됐다.

5회 방송 말미에는 서수연에게 총을 쏜 범인이 다름 아닌 한지혁이었다는 경찰의 CCTV 증거가 그려졌다. 한지혁은 서수연과 직접 만나 오랜 동료로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고, 무언가를 말하려던 서수연이 뜻밖의 총격으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다급히 그녀를 병원으로 이송한 한지혁은 경찰 조사에 응하며 CCTV를 공개하라고 했는데, CCTV에는 다름 아닌 한지혁이 소음기가 달린 총을 꺼내 서수연을 저격하는 장면이 담겨 충격이 배가됐다.

‘검은 태양’은 2일 밤 9시 50분에 6회가 방송된다. 무삭제판은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검은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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