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장인' 되고픈 홍대광, 설렘 가득한 새출발 [인터뷰]
2021. 05.31(월) 08:00
홍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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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홍대광이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1년여 만에 신곡을 발매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감성 장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그의 다짐은 새 싱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홍대광은 지난 24일 신곡 '한 걸음씩 발맞춰서'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따뜻한 가사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다. 그간 미뤄둔 것이 너무나 많아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지기에 충분한 달달함을 선사한다.

1년여 만에 컴백한 홍대광은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기분은 5년 정도 된 것 같다. 사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금방 종식될 줄 알았다. 사태가 진정되면 활동을 재개해서 공연을 하고 싶었다. 근데 지금까지 계속될 줄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랫동안 쉬게 되면서 가수로서의 기분을 잃어버렸다. 1년 만에 다시 활동하게 됐는데, 가슴이 정말 벅차더라. 첫 앨범을 냈을 때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두근거리고 설렌다. '한 걸음씩 발맞춰서'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홍대광의 신보 '한 걸음씩 발맞춰서'는 달달한 가사들이 인상적이다. '상쾌한 공기 그대와 시작부터 설레여', '뭐든 다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온 거야', '그대와 단둘이서 두 손잡고 걸어요' 등은 많은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에 대해 그는 "가사에 중점을 많이 뒀다. 내 바람이 반영됐던 것 같다. 지금보다 더 나은 과거의 나날들이 떠오를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대광은 "내 목소리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상쾌한 공기를 피부로 느끼면서 산책하거나, 편안하게 사람들과 마주 앉아서 힐링할 수 있는 기분 등을 나누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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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씩 발맞춰서'의 뮤직비디오도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설렘을 선사,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에는 최근 배우로서의 본격적인 활동 소식을 전한 강준규와 신예 김현정이 출연해, 사랑하는 연인과 둘이 걷고, 함께하는 것만으로 행복한 모습을 담아낸 달달한 스토리를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냈다.

이에 대해 홍대광은 "너무 풋풋하게 잘 나왔더라. 내가 출연하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과물을 보고 내가 안 나오길 잘했다고 느꼈다"라며 "많은 분들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마스크 벗고 바람을 맞으며 데이트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질 것 같다. 기분 좋게 시청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5월에는 컴백 대전이 펼쳐졌다. 에일리를 시작으로 오마이걸, 둘째이모 김다비, 양지은, 에스파, 프로미스나인, 트라이비, 픽시, 블링블링, 에버글로우, 성시경, 헤이즈 등 아이돌부터 음원 강자들까지 모두 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홍대광은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피해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예전에 음악 발매할 때는 조금 예민한 부분이 있었다. 근데 요즘은 그런 게 없다. 매주 항상 음원 강자들이 앨범을 내고 있다. 얼마나 좋은 노래를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당연히 없었으면 좋겠지만, 같은 날 안 나온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만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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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Mnet 음악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참가해 감미롭고 개성 있는 목소리로 최종 4위에 오르며 활약해 인지도를 높인 홍대광은 2013년 첫 미니앨범 '멀어진다'로 공식 데뷔한 이후 '잘됐으면 좋겠다', '답이 없었어', '웃으며 안녕' 등의 대표곡들을 남기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발매한 싱글 '네가 나의 눈을 바라봐줬을 때', '바람 위로'까지 꾸준히 자작곡들을 발표, 음악활동을 이어 왔다.

특히 홍대광은 올해 3월 그동안 운영해왔던 1인 기획사를 접은 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출발을 알렸다. 그는 "노을, 솔지와 친해서 회사에 오기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멀리서 바라봤을 때 케어를 잘해준 것 같았다.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많은 콘텐츠를 함께 하더라.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아 보였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마음속으로 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8년 동안 가수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그는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홍대광은 "지난해까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대중들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내가 좋아하는 노래 사이에서 괴리감이 들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나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괜찮다. 나만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홍대광의 향후 포부는 그리 거창하지 않았다. 그는 오랫동안 음악 하는 게 목표라며 "향기처럼 은은하게 머물러 있고 싶다. 잘 보이고 싶은 이성이 있을 때 떠오르는 가수면 좋을 것 같다. 내 노래를 듣고 당 지수가 올라가길 바란다"라며 "'감성 장인'이라는 단어가 확 와닿더라. 그런 수식어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대광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1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다. 근데 나는 노래로 먹고사는 사람이라 피로도와 결핍이 있었다. 코로나19가 지속돼서 자연스럽게 잊혀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다. 팬들 덕분에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것 같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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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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