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낙인’ 비아이, 귀환의 무게 [이슈&톡]
2021. 03.15(월) 19:25
비아이 마약 대마초 아이콘 탈퇴 트위터 인스타그램 에픽하이 YG엔터테인먼트
비아이 마약 대마초 아이콘 탈퇴 트위터 인스타그램 에픽하이 YG엔터테인먼트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대마초, LSD 등 마약 범법자로 낙인 찍힌 비아이가 돌연 자숙을 자체 마감하는 조짐이 포착됐다. 그룹 아이콘 출신이기도 한 그는 다시금 가요계로 복귀하게 될까. 그러나 해당 상황을 향한 팬들과 대중들의 팽팽한 옹호,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다.

비아이는 최근 개인 트위터 계정을 다시금 재개하며 활동 조짐을 보였다. “시작” “끝” 등의 문구, 그의 근황 셀프 카메라 사진 등이 게재됐으며,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비아이의 이 같은 갑작스러운 활동 재개 조짐은 대다수의 우려를 자아내는 형국이다. 그도 그럴 것이 비아이 경우 지난 2016년 마약류인 대마초 흡연 및 LSD 투약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당시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은 부인했다. 하지만 각종 검찰 조사로 인해 결국 그의 범법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2019년 6월 당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보이 그룹 아이콘 멤버에서 자체 탈퇴하며 사죄했다.

범법자 낙인을 찍은 그는 아이콘 탈퇴와 동시에 당시 소속사 YG와의 전속 계약도 종료한 채 홀로 1년 9개월간 자숙 기간을 가져왔다. 자숙 기간 그는 아동보육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년 반 가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국민,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을 겪은 와중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 기부 등을 이어오기도 했다.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비아이 핵심 멤버였던 그로서는, 죄를 갈음하고자 하는 의지이자 나름의 정화 시간이었을 것이다.

본격적인 이번 활동 재개 신호에 앞서, 두 달 전인 1월 비아이는 전 소속사에서 인연을 맺었던 타블로 소속 에픽하이 새 앨범 피처링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는 뮤지션끼리의 친분에 따른 작은 컬래버레이션 작업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자숙 기간 선행과 범죄는 구분돼야 하는 부분이다. 때문에 비아이의 복귀 자체를 강경 반대하는 국내 비난 여론도 거세다. 마약 범범을 저질렀음에도 당시 이를 부인했다는 점, 이로써 그룹 아이콘 이미지에 누를 끼치고 팬들을 기만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더불어 음악계 마약 범법 아티스트들의 국내 무대 복귀가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는, 범대중적인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아이콘과 비아이의 일부 팬들은 그의 활동 기지개를 응원한다며, 직접 비아이와의 소통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비아이 활동 기간 내내 음악성을 증명한 그지만, 여전히 범법자라는 주홍글씨는 지울 수 없는 형국. 향후 그가 이 같은 엄정한 국내 여론을 의식해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될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 현재로선 그의 본격적 행보를 향한 가요계 관계자들의 이목도 집중돼 있는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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