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현의, 김소현에 의한 '달이뜨는강' (feat. 강하늘) [첫방기획] |
| 2021. 02.16(화) 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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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이 뜨는 강, 김소현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1인 3역을 가뿐하게 소화해 냈다. 김소현이 '달이 뜨는 강' 65분을 꽉 채우며 활약했다. 15일 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 1회가 첫 방송됐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의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사임당 빛의 일기' '이몽' 등을 연출한 윤상호 PD, '카이스트' '개와 늑대의 시간' '99억의 여자'를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뭉쳐 완성도를 담보했다. 공개된 첫 방송에서는 평강(김소현)과 온달(지수)의 어린 시절 과거, 어머니 연왕후(김소현)의 죽음 이후 누군가가 먹인 약으로 인해 기억을 잃고 8년의 시간 동안 살수 염가진(김소현)으로 살아가던 평강과 그와 재회한 온달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장면부터 장성한 평강과 온달이 대규모 전쟁터에서 서로를 애틋하게 찾아 헤매는 모습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펼쳐진 평강의 어린 시절, 어린 평강(허정은)은 어머니 연왕후와 함께 순행길에 떠났다가 고초를 맞닥뜨렸다. 온협(강하늘)이 역도의 누명을 쓰게 되고, 여기에 휘말려 연왕후까지 살해 당한 것. 평강은 온달의 도움으로 숲을 따라 위기를 벗어났지만, 돌아와 아버지 평원왕(김법래)이 광기에 휩싸여 살인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충격에 빠진 어린 평강을 누군가가 납치해 기억을 잃게 했고, 8년의 시간이 흘렀다. 모든 기억을 잃고 최고의 살수 염가진으로 자란 염가진은 마지막 임부로 아버지 평원왕을 죽이라는 임무를 부여 받았고, 그 길로 평원왕에게 향하던 중 온달과 재회했다. 한 눈에 평강을 알아본 온달과는 달리 과거의 기억이 없는 평강이 어떻게 서로를 향한 사랑을 키우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달이 뜨는 강'은 우리가 익히 아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어린 시절부터 서로와 얽힌 평강과 온달의 로맨스로 각색해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권력 암투를 묘사한 부분이 다소 산만하긴 했으나, 평강의 혼란했던 어린 시절과 8년의 세월을 효과적으로 압축해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대규모 전투신부터 멜로신까지 모든 장면을 부드럽게 어우른 연출도 이목을 끌었다. 김소현과 지수가 재해석한 평강과 온달 캐릭터도 극에 잘 녹아 들어갔다. 특히 극의 대부분을 꽉 채운 김소현의 1인 3역이 돋보였다. 극 초반 성장한 공주 평강, 평강의 어머니 연왕후, 기억을 잃고 다시 공주가 되기 전 살수 염가진까지 서로 다른 세 인물을 이질감 없이 그려내며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지수 역시 찰나의 등장이었지만 강렬했던 오프닝 전투신을 시작으로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따스한 성인 온달의 모습을 묘사하며 김소현과 호흡을 맞췄다. 시청자들의 눈에 띈 또 한 사람은 특별출연한 배우 강하늘이었다. 강하늘은 순노부 족장이자 고구려의 무장인 온협 역을 맡아 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올곧은 리더의 모습부터 아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씨, 연황후를 향한 충정까지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며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달이 뜨는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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