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과, 직원글 논란→수신료 보이콧 움직임 [종합]
2021. 02.02(화) 07:29
KBS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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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KBS가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자사 직원 글에 대해 사과했다.

1일 익명의 KBS 직원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는 "너네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되고, 수신료는 전기요금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되고,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마시고 능력되시고 기회되시면 우리 사우님 되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최근 KBS가 수신료 인상에 나선 것과 맞물려 큰 비난을 받았다. '블라인드'는 회사 메일 계정으로 인증을 받아야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글쓴이가 KBS 직원임이 확실시 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키웠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신료 보이콧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에 KBS는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 글 논란에 대한 KBS 입장'이란 자료를 내고 해당 글에 대해 사과했다.

KBS는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요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렸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KBS는 "이번 논란을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구성원인 직원들 개개인이 스스로 성찰하고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며 "KBS는 앞으로 임금체계 개선과 직무재설계 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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