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韓 최초 그래미 입성 [종합]
2020. 11.25(수) 09:00
그룹 방탄소년단(BTS)
그룹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로 지명되며 가요계 역사를 썼다.

24일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내년 1월 31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지명했다.

1959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음악 전문가들의 단체인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중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들은 온라인 생중계에 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83개 부문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수상 후보 명단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대중음악 가수가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지명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며, 해당 부문에 아시아 가수가 후보에 지명된 것도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21일 발매해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최초로 기록한 '다이너마이트'로 후보에 올랐다.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 '레인 온 미',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트로피를 두고 경합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수년 간 꾸준히 그래미 어워즈의 문을 두드린 끝에 노미네이트 됐다. 2019년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는 시상자로 참석했고, 올해 초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멤버 RM이 컬래버레이션한 릴 나스 엑스와의 합동 무대를 통해 처음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정식 후보에 오른 만큼 단독 퍼포먼스의 기회까지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은 '2021 그래미 어워드' 후보 명단 발표 직후 공식 SNS에 "힘든 시기에 우리의 음악을 듣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 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소속사를 통해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라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라고 후보 입성을 넘어 수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4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즈(AMAs)에서는 3년 연속 수상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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