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피해자 두 번 울리는 CJ의 마이웨이 [이슈&톡]
2020. 11.19(목) 17:45
아이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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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결과 조작 논란이 거센 가운데, '2020 MAMA'(Mnet ASAIN MUSIC AWARDS, 이하 'MAMA') 주최 측인 CJ ENM의 마이웨이 식 행보에 대중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Mnet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결과 조작 논란은 지난해 '프로듀스 X 101' 방송 이후 팬들이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팬들의 조직적인 이의 제기로 인해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이 Mnet '프듀'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특정 후보에게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프로듀스 X 101'를 포함한 '프로듀스' 시리즈 4개 프로그램 모두에서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프로듀스 X 101'로 결성된 그룹 엑스원의 경우 각 소속사들의 합의를 통해 해체됐지만, '프로듀스 48'의 아이즈원은 계속해서 활동을 감행해 논란이 됐다.

이 가운데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CJ ENM 소속 PD 안준영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699만여원을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CP 김용범 씨에게도 징역 1년8개월, 보조 PD 이모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명단이 이날 공개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즌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수현, 서혜린이 탈락다. 또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성현우가 탈락됐고,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는 강동호가 탈락됐다. 시즌3인 '프로듀스 48'에서는 4차 투표에서 이가은 한초원이 결과 조작으로 탈락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가은과 한초은의 '프로듀스 48' 최종 순위는 각각 5위, 6위였다. 시즌 4인 '프로듀스X10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앙자르디디모데가 탈락됐고, 3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국헌, 이진우가 탈락됐다. 4차 투표에서는 결과 조작으로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이 탈락됐다. 최종 순위는 구정모 6위, 이진혁 7위, 금동현 8위였다.

피해자의 실명이 공개되자 Mnet은 "우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 연습생분들에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이라며 "금번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net의 공개 사과에도 대중들의 분노는 여전히 들끓고 있다. 투표 조작 결과로 수혜를 입은 멤버가 포함된 아이즈원의 활동에 대해 여전히 감행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Mnet은 19일 "아이즈원은 예정대로 오는 12월 7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같은 달 6일 열리는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프로듀스'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Mnet에 있습니다. Mnet은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며, 이미 활동을 하면서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즈원 역시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듀스' 투표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건 연습생 만이 아니다.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했던 팬들까지도 피해자다. 수만 명의 피해자들이 아이즈원 활동 감행에 대해 분노하는 이 상황에서 Mnet과 CJ ENM의 마이웨이 행보가 그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투표 조작으로 수혜를 받은 아이즈원의 활동과 'MAMA' 출연 감행은 Mnet과 CJ ENM의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이처럼 '눈과 귀를 막은' Mnet과 CJ ENM의 마이웨이에 대중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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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아이즈원 | 프로듀스 투표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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