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려 달라"…가학성에 멍든 '런닝맨' [TV공감] |
| 2020. 11.17(화) 1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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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닝맨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런닝맨'이 자극적인 매운맛 게임으로 가학성 논란에 휩싸였다. 웃음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재미를 위한 도가 지나친 가학성 웃음코드는 시청자의 반감을 살 수 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보미, 남주, 민규, 호시, 김수용, 남창희가 출격해 유쾌한 레이스를 만들었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과 게스트들에게 "오후 3시까지 노포 식당을 찾아 1인분씩 식사를 하면 해당 식당의 역사만큼 팀 나이가 차감되는 게임이다. 팀원 전원이 0살이 되면 우승이다"라며 레이스에 대한 규칙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 시내 30년 이상의 노포 식당에 갈 때마다 미션을 진행해 팀원들의 나이 차감 순서가 결정된다. 미션 1등은 가장 먼저 자기 나이 차감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인 뒤 각자 나이만큼 배지가 부착된 '나이판'을 지급했다. 송지효, 전소민, 양세찬, 호시, 민규로 구성된 지효팀은 1972년 개업한 라면 전문점에 방문했다. 서울시에서 '오래 가게'로 선정된 이곳은 최루탄 해장라면, 라돈탕, 낙지볶음 등을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최루탄 해장라면 1인분을 주문한 뒤 제작진이 준비한 미션을 받았다. 제작진은 "'고무줄로 꽁꽁'이다. 제한 시간 1분 동안 얼굴에 고무줄을 많이 끼운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중간에 끊어질 수도 있겠다" "어려울 것 같다. 무섭다" "얼굴에 해야 되는 거냐" 등의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양세찬은 서서히 이목구비를 조여오는 고무줄에 "아프다. 느낌 되게 이상하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도전한 송지효도 "생각보다 꽉 조인다. 라면 먹을 거다. 거북목 치료되겠다"라며 투혼을 불사했다. 전소민은 "살려 달라. 눈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진짜 아프다. 이렇게까지 먹어야 되냐"라고 울부짖었다. 해당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게임에 대한 육체적 가학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앞으로 이런 게임은 안 했으면 좋겠다" "요즘 과격한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 굳이 몸으로 하지 않고 토크 위주로 하는 게임이 안전한 것 같다" "아프기만 한 게임은 하지 말아 달라"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와 관련 '런닝맨' 측은 16일 티브이데일리에 "항상 게임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위험한 게임일 경우 절대 하지 않는다"라며 "말씀드리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현장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게임을 진행할 때 안 아픈 데 아프다고 하는 등 예능적인 멘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자극적인 콘텐츠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이 아닌 불편함으로 다가오고 있다. 향후 '런닝맨'은 시청자들의 비판적인 의견을 수용, 가학성이 짙은 게임이 아닌 순한 맛 미션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런닝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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