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 않은 오디션"…'싱어게인' 이승기→규현의 포부 [종합]
2020. 11.16(월) 11:55
싱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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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싱어게인'의 MC와 심사위원들이 뻔하지 않은 오디션의 탄생을 예고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오전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현준 CP를 비롯해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이승기,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함께 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모든 참가자들은 이름이 아닌 '번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싱어게인'은 이승기가 MC로,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 등 유명 아티스트 및 작곡가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크라임씬' '효리네 민박' '슈가맨' 등의 윤현준 CP가 연출을 맡는다고 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윤현준 CP는 먼저 '싱어게인'에 대해 소개하며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이라는 제목에 저희의 콘셉트와 기획 의도가 모두 담겼다고 생각한다.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는 의미와, 무명가수의 전쟁 혹은 이야기라는 뜻이다. 더불어 '무명가수'에도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시청자들이 흔히 아시는 무명가수라는 뜻과, 경연에 나선 도전자들에게 이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름을 감춤으로써 시청자들이 더 궁금해하지 않으실까 싶어 이름을 가리고 번호로 호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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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기 "'싱어게인'은 뻔하지 않은 경연 프로그램."

이어 이승기는 '싱어게인' 첫 방송을 앞두고 "어제 '뻔한 남자'를 발매했는데, '싱어게인'은 뻔하지 않은 경연 프로그램이다. 제가 출연해서 이렇게 말한다기보단, 이미 데뷔했던 가수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싱어게인'은 특별한 것 같다"며 "이미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을 겪었던 시청자분들도 충분히 만족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선희는 "타 경연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왜 저 가수를 지금까지 몰랐지?'라는 생각이 드는 가수가 있지 않냐. '싱어게인'에선 모든 참가자들이 그랬다. 또 모든 참가자들이 스스로 빛을 다 갖고 있어, 오히려 우리가 배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분들이 자신의 꿈을 발휘할 때마다, 내가 그 꿈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시청자분들도 그 잠정을 느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희열도 이선희의 말에 공감하며 "'싱어게인'은 실력자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단, 그분들의 실력을 그저 목격하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심사를 하면서 '왜 저분이 잘 안됐지?'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분들의 모습을 보며 살아간다는 게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심지어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은 분들도 계셨다. 다시 시작한다는 게 정말 큰 도전인데, 여기 나오신 분들은 다 그런 도전을 해주신 분이다. '싱어게인'을 촬영하며 매번 도전자분들의 실력에 놀라고 있는 것 같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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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 주니어 심사위원의 활약

그런가 하면 '싱어게인'은 시니어와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나뉘어 다양한 도전자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시니어에서는 심사위원장 유희열이, 주니어에서는 규현이 최고참 역할을 맡는다.

규현은 시니어 심사위원장 유희열에 대해 "사실 도전자분들 중에 선배들도 있기 때문에 심사가 두려울 때도 있다. 그런데 유희열 선배가 저희가 미처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한 부분들을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얘기해 주시더라. 만약 내가 경연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유희열 선배가 심사위원이었다면 단소리와 쓴소리도 잘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좋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 유희열은 "가끔 너무 긴장이 되다 보면 살이 떨릴 때가 있지 않냐. 그럴 때마다 규현 씨가 웃음으로 긴장감을 풀어줬다. 오아시스 역할을 해줬다"고 규현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며, "규현 씨 외에도 모든 심사위원들이 정말 각자의 자리에서 심사를 너무 잘해주셨다. 세대가 다 다르다 보니 개개인의 경험에서 나온 심사를 가감 없이 해주더라. 덕분에 방송에 우리가 어떻게 비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희열은 "사실 심사위원으로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저희는 방송일 뿐이지만, 경연에 나오시는 분들껜 각자의 인생이 걸려있지 않냐. 3-4분의 무대에 한 분 한 분의 인생이 걸린 거다. 그런 면에서 심사라는 게 그냥 적당하게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진지하게만 심사할 수도 없다. 그런 면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심사위원이 모여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니어 심사위원 선미와 이해리는 자신만의 심사 기준에 대해 말했다. 먼저 선미는 "일단 심사라기보단 저희의 생각을 얘기하는 게 더 큰 것 같다. 심사위원들의 생각조차도 모두 같을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많은 심사위원이 참가한 만큼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심사평도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고, 이해리는 "심사보단 느낌 혹은 직감에 더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도전자가 연이어 출연할 '싱어게인'은 이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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