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JTBC 드라마, MBC에도 밀렸다 [TV공감]
2020. 11.10(화) 10:41
18 어게인, 경우의 수, 사생활, 부부의 세계, 모범형사, 이태원 클라쓰
18 어게인, 경우의 수, 사생활, 부부의 세계, 모범형사, 이태원 클라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태원 클라쓰'와 '부부의 세계'로 상반기 방송가를 지배했던 JTBC가 맞나 싶다. 하반기 힘이 빠진 JTBC의 드라마들은 하락세였던 MBC에도 시청률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전국 가구 기준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영을 단 한 회 남겨둔 시점이지만, 오히려 시청률은 0.2%P 하락했다.

JTBC의 다른 드라마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수목드라마 '사생활'은 첫 회가 2.5%의 시청률을 보인 것과 달리, 5일 방송된 10회는 1.5%에 머물렀다.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역시 1.4%의 저조한 시청률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JTBC는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굵직굵직한 화제작들을 연이어 남긴 바, 지금의 부진은 의문스럽기만 하다. JTBC의 상반기 대표작으론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 '모범형사' 등이 있다.

지난 8월 종영한 '모범형사'는 첫 회가 3.9%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더니 7.6%까지 치솟았고, '이태원 클라쓰' 역시 시청률이 첫 회 대비 세 배 이상 상승한 16.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부부의 세계'는 말할 것도 없다. '부부의 세계' 최종회는 무려 28.4%의 시청률을 보이며 'SKY 캐슬'의 기록을 뛰어넘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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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라이브온, 허쉬, 런온

이처럼 JTBC 드라마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였던 MBC 드라마에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MBC에서 현재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와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각각 3.5%,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잠깐 주춤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순항 중인 것이다.

특히나 최근 종영한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2%대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5.0%로 마무리된 것을 생각해봤을 때, 아직 절반도 오지 않은 두 작품의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와 달리 JTBC의 세 작품은 오늘(10일) 종영하거나, 반환점을 돌아 최종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후속작의 예고 역시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는 상황. 그렇기에 '사생활'과 '경우의 수'가 1%대 시청률에서 벗어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 어게인' '사생활' '경우의 수'의 종영을 앞둔 JTBC는 새 작품으로 '라이브온' '허쉬' '런 온'을 준비 중에 있다. '라이브온'은 오는 17일, '허쉬는' 12월 11일, '런 온'은 12월 16일에 첫 방송돼 JTBC의 2020년 마지막 작품이 될 예정이다. JTBC는 특히 황민현과 정다빈, 황정민과 임윤아, 임시완과 신세경 등 핫 루키 및 유명 배우들을 내세우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과연 JTBC가 칼을 갈고 선보인 세 개의 작품을 통해 다시금 드라마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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