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 Y'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진실 공방…춘천시 작업 지시 정황 |
| 2020. 08.14(금) 2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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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이야기 Y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에 대해 조명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에 대해 다뤘다. 폭우가 한창 쏟아지던 지난 8월 6일 모터보트장을 운영하던 김현도 씨는 한 장면을 목격했다. 김현도 씨는 "장마 대비해서 내려오는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한 직원이 '저기 사람이 떠내려온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 사람을 구조했던 김현도 씨는 "그 사람이 '춘천시청 환경과에 연락해달라'고 하면서 '주변에 2명이 같이 떠내려왔는데 다 죽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남자는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의 생존자였다. 당시 경찰정 1배를 포함한 3척이 급류에 휩쓸렸다. 배 안에는 8명의 사람이 타고 있었다. 배가 전복된 곳은 댐 수문 근처에 설치된 안전선 인근이었다. 사고 직후 2명은 구조됐고, 4명은 숨진채 발견됐다. 황망한 사고에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었다. 유가족들은 사고가 났던 그날 왜 폭우를 뚫고 배를 띄웠는지 이유조차 몰랐다. 기록적인 장마가 이어지던 그날 사고를 당한 배는 춘천 의암호에 설치된 인공 수초섬의 고정 작업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초섬은 춘천시가 호수 수질 정화와 시민들 볼거리 확충을 위해 15억원을 들여 만든 곳이다. 개장을 앞두고 수초섬 일부 시설이 떨어지자 다시 고정하는 작업에 나섰던 것이다. 휴가 중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의암호로 갔다던 故 이 주무관. 이 주무관은 의암호로 가던 10시 30분 경 수초섬 제작 업체와 통화했다. 업체 관계자는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가고 있고 고정이 쉽지 않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춘천시는 이 주무관이 업체의 요청을 받고 상부 지시 없이 기간제 근로자 5명을 작업에 투입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주무관은 정말 춘천시 측의 주장대로 상부의 만류에도 작업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걸까. 10일 오전 의암댐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실종상태였던 이 주무관의 주검이 발견됐다. 그런데 이 주무관의 사체가 발견되고 몇시간 뒤 한 남자가 기자 앞에 섰다. 그 남자는 수초섬 제작업체 故 김 부장의 유족으로 "거기서 CCTV가 있었고, 9시 정도에 노란색 우비를 입은 두 분이 김 부장을 불러서 뭔가를 이야기 하고 뒤로 돌아서 작업자 두 분한테 왔을 때 보트를 내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대화 직후 배가 강 위에 띄워졌다고 했다. 그날 오전 업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사람은 누구인걸까. 춘천시는 휴가 중이었던 이 주무관이 독단적인 판단으로 작업이 진행됐다고 했다. 그러나 한 유가족은 두 명의 여자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의암댐 주변 CCTV에 찍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 남자는 노란 우비의 두 사람에 대해 "두 사람이 누군지는 모른다. 업체 세 분이 와있었고, 고인이 된 두분이 그 두사람을 만나러 갔다"고 했다. 이어 "김부장이 얘기하고 돌아왔을 때 업체사람들한테 말하기로는 '작업을 하란다'고 했고, 그 직후 배를 내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부장에게 작업 지시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명의 여자는 누구였을까. 춘천시 관계자는 "우리 공무원인 건 확실하다. 그 분은 담당 계장하고 이 주무관 대신에 대체 근무를 하던 직원이다"라고 했다. 춘천시 측은 두 공무원이 의암댐을 예찰하던 중 김부장에게 절대 작업을 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그러나 김부장의 유족들은 춘천시의 지시없이 업체가 작업에 나설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고 발생 이틀 전, 업체 직원들은 수초섬을 나무에 더 단단히 고정해달라는 춘천시의 요청을 받았고 댐 인근에 상주하는 일을 두고 위험하다는 내용을 주고 받았다. 당시엔 사고 현장보다 상류에 위치한 소양댐과 춘천댐에서 초당 7000톤이 넘는 물이 방류되고 있었다. 제작업체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임을 우린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서 2일 이전에 이미 다 철수해서 가 있는 상황인데도 두 번이나 불러가지고 쓰레기도 치우고 좀 더 안전하게 더 강화하는 작업을 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춘천시의 요구 없이는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들이 작업을 했을 리가 없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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