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낯섦에서 오는 신선함 [첫방기획]
2020. 08.04(화) 09:25
아무튼 출근!
아무튼 출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무튼 출근!'이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아무튼 출근!'은 평소 보기 힘든 출연진들을 대거 포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고, 곧 신선한 매력으로 이들의 일상에 빠져들게 했다.

MBC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이 3일 첫 방송됐다.

이날 '아무튼 출근!'에는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은 이규빈은 물론, 1인 출판사를 갖고 있는 이슬아 작가, 화장품 회사에 다니고 있는 대기업 2년 차 이민수 씨의 일상이 소개됐다.

가장 먼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건 바로 이들의 직업이었다. 이규빈은 5급 공무원 사무관으로 세종시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이슬아 작가는 자신의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었다. 이민수 씨 역시 평소 만나기 힘든 '워라밸(워크라이브 밸런스)' 끝판왕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어 흥미를 유발했다.

더군다나 세 사람은 각자 직장의 장점 및 단점, 그리고 연봉까지 솔직히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각자가 가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뽐내면서도, 다른 출연진들과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쳐 재미를 유발했다.

세 출연진의 일상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이로그(Video+Blog)' 형식으로 촬영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브이로그는 일반 카메라보다 가까이서 촬영이 진행되다 보니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타 관찰 예능프로그램의 촬영 방식보다 더 솔직하고 현실적인 일상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스타들의 일상을 더 가까이서 들여다 보기 위해, 많은 관찰 예능에서 이미 핸드 헬드 방식의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촬영 스태프가 타 관찰 예능보다 적게 요구되다 보니 세 사람은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상을 소개할 수 있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이규빈, 이슬아 작가, 이민수 씨의 일상을 마치 바로 옆에서 지켜보듯 마주할 수 있었고, 시청자들이 이들의 일상에 더 빨리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아무튼 출근!'은 직장인들의 밥벌이를 관찰한다는 점에서 주로 세 명의 직장인에 포커스가 맞춰졌지만, MC들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김구라, 박선영, 장성규, 윤두준으로 구성된 네 명의 MC들은 저마다의 직장 노하우와 인생 경험 등을 풀어 넣으며 출연진들의 일상에 공감했고,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대신해 줘 막힌 속을 뻥 뚫리게 했다.

이처럼 '아무튼 출근!'은 신선함 가득한 세 직장인들의 일상을 소개함과 동시에, 깔끔한 진행이 버무러지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아무튼 출근!' 1회는 1부가 2.7%, 2부가 4.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하는데도 성공했다. 다음 회에서는 헤어디자이너 이성규(기우쌤) 등 또 새로운 직장인들의 일상이 소개될 예정인 가운데, '아무튼 출근!'이 폭발적인 시청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까지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아무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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