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괜찮은 '사이코라 괜찮아', 여주 서예지가 불편하다 [이슈&톡]
2020. 06.29(월) 16:30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수현 서예지 주연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방송 세 번 만에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 3회와 관련한 시청자 민원이 50여건 접수됐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드라마다. 4회까지 이야기가 전개된 가운데, 어린 시절 아버지와 연관된 트라우마로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고문영이 장애를 가진 형을 돌보고 있는 문강태와 얽히고설키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문영 캐릭터가 저지르는 파격적인 행동들이 성과 관련한 내용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하거나 성희롱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논란을 자아냈다. 먼저 고문영이 병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문강태의 벗은 상체를 훑고 만지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문강태가 제지하지만, 고문영은 아량곳하지 않고 문강태의 몸을 쓸어 내린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성희롱 발언 논란도 등장했다. 문강태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는 고문영이 병원 환자들이 보는 앞에서 "나한테 왜 쌀쌀맞아? 밤엔 그렇게 뜨거워 놓고? 난 확실히 욕구 불만 맞아"라고 말하다가 "나랑 한번 잘래?"라고 크게 소리치는 것. 해당 장면 뒤에는 모든 병원 사람들이 고문영과 문강태를 돌아보며 수군거리는 모습이 함께 연출됐다.

또한 이날 회차에 특별출연한 곽동연이 등장한 장면도 논란이 됐다. 곽동연은 극 중 조증을 앓는 국회의원 아들 권기도를 연기했다. 권기도는 병실 CCTV 앞에서 일부러 옷을 벗고, 병원을 탈출해 고문영 앞에서도 코트를 벗으며 노출을 했다. 고문영은 그런 권기도의 성기를 바라보며 "아담하네"라는 대사를 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민원을 접수, 안건 상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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